길상사 가는 길...2

길상사 안...

여기 저기.. 

저마다의 소원을 적은 기와...

sky대합격기원... 건강기원...

등등...

 

곳곳에 묻어나는 법정스님의 거역할 수 없는 말씀들...

나눔의 삶을 살아야한다..

꼭물질적인 것만이 아니고

따뜻한 말을 나눈다든가,

아니면 시간을 함께 나눈다든가,

함께 살고 있는 공동체와의 유대가

절대적으로필요하다.

나누는 기쁨이없다면 사는기쁨도 없다.

 

말을 하기 전 생각해 보라..

이 말이 내자신에게도 이롭고

듣는 쪽에서도 이롭고,

이를 전해들은 제삼자에도 이로운 가를,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입을 열고,

무의미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 말도 꿀꺽 참으라.

참으면 덕이 된다고 하니까.

 

지장전아래에

공양간이 있었는데...

 

그곳에 이렇게 예쁘게 연을 기르고계셨다.

곳곳에...

 

예쁘고 고운 자태를

내세운...연꽃

 

우와..너무 황홀하기까지하다..

 

그 연꽃에 반해..

너무 차이가 나서...ㅋㅋ

 

연꽃에 위배되기때문에...

 

하지만

모녀지간은 연꽃도 부럽지않다..

 

곳곳에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큰 나무아래로...

 

길상전...고즈넉해서

달리 무슨 말이 필요없겠다..

 

수련원으로가는 길목에서..

섬세함이 서려있다...

 

섬세함이 서린곳에있다보니 떨어진 꽃잎을 이제야봤다.

유난히 선명하게 보이는 저 능소화....

 

신간이 너무 잘맞은 탓에 우리들 입이 호강했다.

부처님의 보살핌으로인해...

콩국수와 김치..

 비빔밥과 된장국...

어느꿀맛이 이에 비할소냐...

마신물컵은 각자가 스스로 닦아서..

저렇게 차곡하게 놓아야 한다고...요.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