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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령의시인바람♬/[♡] 령이의 일상

길상사 가는 길...3

by 정령시인 2010. 8. 2.

 극락전....

세속인들의 기도를 들어주는....

 

커다란 느티나무아래..

평상에 적힌 글귀이다..

좌선자세로 앉아야 하는 자리라고...

 

바로 이곳이...

무턱대고 앉았다간 죽비로 한대 후려

맞을 듯해서 앉을 엄두도 못해보고..사진만 찰칵..

 

그곳에 버섯이 좌선하고 앉아 있더이다..

저렇게 다소곳하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정스님의 말씀...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우리들은  말을 안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 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말을 가지고 내딸과나도 수없이

다투곤하는데...오늘은 왠지..

부처님의 공덕때문인지...

다소곳이 잘 통한다.

 

뜻도 잘 통하고..

 

그래서 더욱 이쁜 내딸....

웃는게 보배롭다.

 

덩달아 나도...

그럴걸..

 

법정스님의 말씀받들어...

 

자동 시스템 설치 가동중...완컷..

 

투컷..

 

그걸 알고 도와준 사람덕택에..

편한 모습으로..

웃는 미소가 같다..

천상 모녀지간이다.

 

한자리 더...

어느새 딸이 내어깨에

다가와 나란하다.

 

이쁘네...

 

멀쓱하네..

 

부끄러워서..

 

왠고하니..

이곳이 글쎄 수행중인 스님들의 거처라네..

각자 이름도 다르게 명명해놓았는데..

잘 보이지않아서..암튼 쉬잇!!

조용하시고 들어오시면 안된대요..

4편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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