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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치매노인가족 문제에 대한 구조적 가족치료 이론의 적용

by 정령시인 2012. 4. 3.

 

 

 

치매노인가족 문제에 대한

 

구조적 가족치료 이론의 적용

 

Ⅰ. 치매노인 가족에 대한 설명

1. 치매의 정의

치매는 노인에서 기억력 등 뇌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옛날에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치매기, 즉 망년기가 생긴다고 알고 있었으나 요즘은 지극히 정상적인 노화과정, 즉 노망이라 했던것과는 다른 어떤 질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치매증세란 대뇌의 병으로 인해 생기는 하나의 증후군으로서 대개 만성적이고 서서히 악화되는 진행성으로 나타나며, 기억력, 사고력, 방향을 찾는 지남력,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는 이해력, 계산능력, 낯선 환경으로부터의 학습능력, 언어 및 판단력 등의 손상을 포함하는 인지기능의 장애다. 그리고,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지적능력을 포함한 정신기능의 쇠퇴를 뜻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 세포가 줄어들고 뇌 위축이 진행되어 뇌의 기능이 결과적으로 쇠퇴하여 가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고령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뇌의 질병이다.

2. 치매의 종류 및 원인

(1) 퇴행성 질환

대표적으로 알쯔하이머병을 들 수 있다. 퇴행성 질환이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세포가 점 차 소실되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2) 뇌혈관 질환

뇌세포는 혈액으로부터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으로 기능을 유지하는데 뇌혈관이 터지거 나 막히면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차단되어 뇌세포가 손상받게 된다. 또한 뇌혈관이 터 지면 핏덩이가 뇌세포를 압박하여 뇌세포가 손상받게 된다. 이와 같은 뇌혈관 질환(뇌졸 중증)이 누적(빈발)되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혈관성 치매라고 한다.

(3) 대사성 질환

여기에는 저산소증(예를 들어, 심장마비, 연탄가스 중독), 저혈당, 요독증(콩팥이 나쁜 경 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간성 뇌병증(간염, 간경화증에서 동반되는 치매) 등이 있다.

(4) 결핍성 질환

뇌세포가 활동하는데 비타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필요한 비타민이 부족 하게 되면 치매가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비타민 B12 결핍증, 티아민(B1) 결핍증으로 인한 치매를 들 수 있다.

(5) 중독성 질환

중독성 질환에 의한 대표적인 치매는 알코올성 치매이다. 술 자체가 뇌 세포를 파괴하기 도 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비타민 결핍증이 오기 쉬운데 이 결핍증으로 이하여 치매가 오기도 한다. (중금속 중독, 일산화탄소 중독, 약물 중독 등)

(6) 뇌종양

악성 뇌종양이 급속하게 커지면서 또는 양성 종양이라도 서서히 진행하면서 치매를 일으 킬 수 있다.

(7) 뇌 외상

대표적인 예가 교통사고로 뇌를 다친 후 기억력 등 사고력이 감소하는 경우를 들수 있다.

(8) 감염성 질환

예를 들어 신경매독, 만성 수막염(결핵성 수막염, 진균성 수막염), 뇌염의 후유증, 야콥- 크로이츠펠트병(소에 발생하는 광우병이 인간에게 생겼을 때 나타나는 치매), 에이즈 감 염 후에도 치매가 올 수 있다.

4. 치매의 증상

1) 신경인지기능의 장애

① 기억장애 : 초기 증상은 새로운 정보를 학습 할 수 있는 능력의 감소 때문에 기억장애 는 대개는 최근의 일들을 망각하는 경우가 흔하다. 초기 증상은 건강한 노인에서의 건망 증과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이 어렵다. 그러나 질병이 진행되면서 점점 오래전에 습득한 기억, 즉 장기기억도 상실하게 되고 병이 더욱 진행되면서 가족들의 이름, 주소, 고향, 직 업 등도 잊어버리게 된다.

② 지남력의 장애: 시간 감각도 없고 자신이 있는 장소를 다른 곳으로 착각하기도 하며 사람에 대한 인식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③ 언어장애: 정확한 단어를 찾지 못하는 명칭 실어증이 발생되어 어떤 물건을 지칭 할 때 물건의 용도를 말하거나 ''''이것, 저것''''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는 착어증으로 인해 전혀 다른 단어, 발음이 유사한 단어, 혹은 뜻이 비슷한 단어 등을 말하기도 한다. 이해능력의 장애가 와서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 하고 전혀 말을 하지 않거나 한 단어나 구절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현상도 발견되고 구 음장애도 동반되게 된다.

④ 실행능력의 장애(Apraxia):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상 손상이 없으면서 상대방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협조 할 수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행동을 잘 수행 할 수 없는 경우 를 말한다.

⑤ 실인증(Agonsia): 감각기능의 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물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치매 환자는 제시한 물건의 모양이나 색깔은 파 악할 수 있으나 그 것의 용도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시각 실인증, 소리는 다 들을 수 있으나 그것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청각 실인증, 그 외 색깔을 인식 못하는 색상 실 인증가 있다.

⑥ 시공간 능력장애(Visuospatial dysfunction): 환자가 길을 자주 잃어버리는 경우 시 공간 기능의 장애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집안에서 방이나 화장실 등을 잘 찾아가지 못하는 증상으로까지 발전 할 수 있다. 환자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그려보라고 했을 때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거나 시계 등의 그리기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⑦ 전두엽 수행능력의 장애(Executive function impairment): 전두엽 수행능력은 어떤 행동양상을 인식하고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전략을 짤 뿐 아니라, 이러한 전략을 필요에 따라 이용하면서 제대로 수행했는지 평가하고, 만일 잘못 수행한 경우 새로운 전 략을 만들기도 하면서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2) 치매환자의 정신증상

① 정동장애: 치매에는 불안, 조증, 우울증, 심한 감정굴곡 혹은 감정실조, 무감동, 자극성 등의 정동증상이 흔히 동반된다. 상대적으로 활기가 없고 무감동,무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② 망상: 치매환자의 30-40%에서 망상이 보고되고 있다. 가장 흔한 것이 피해망상이며 그 중에서도 누군가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 간다는 도둑망상이 가장 흔하다. 그리고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고 하는 질투망상이 흔하다. 그 외 가족들이 자신을 버리려 한다는 유기망 상, 장소나 사람에 대한 인식의 장애와 관련된 망상, TV에 나오는 사람을 실제의 인물로 착각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③ 환각: 환각은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데도 그와 같은 대상을 감각적으로 인지하거나 인지했다고 믿는 것이다. 환각은 일차적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약물, 전해질 장 애, 대사장애로 인한 혼돈상태에서 잘 나타나므로 감별을 요한다.

④ 행동 및 인격의 변화: 공격적 행동은 단순히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정도로 나타날 수 있지만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가 생길 때 타인에게 위해 를 가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망상이나 환각으로 인하여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하루종일 아무런 목적없이 왔다갔다하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도 하고, 옷을 입었 다, 벗었다 반복하는 행동, 음식을 거부하거나 혹은 하루종일 먹을 것만을 고집하는 경우 도 있다. 전혀 씻으려 않거나 가족들과 전혀 어울리려 하지 않아 가족들을 힘들게 한다. 또한 병전에는 예의바르고 남에 대한 배려도 깊던 사람이 점점 자기위주가 되고 고집스럽 게 변하게 된다.

5. 치매노인 가족의 현황 및 실태

1) 우리나라 치매노인의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치매노인의 유병률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제시되고 있지 않은 관계로 치매 유병률에 대한 추계가 불가피하다. 1987년 노인에 대한 Jorm A. F. 등 추계에 근거하여 치매노인 수를 1995년부터 2020년까지 해석한 결과, 60세 이상의 노인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1995년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3.4%에서 2020년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4.0%로 증가하여 증가율은 급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치매노인의 수는 1995년 138,845명에서 2020년 396,868명으로 증가하여 25년 간의 증가비율이 285.8%로 수적인 증가는 무척 크게 나타나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는 1995년 65세 이상 노인의 5.0%에서 2020년 65세 이상 노인의 5.9%로 치매노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노인의 수는 1995년 128,389명에서 2020년 372,175명으로 증가한다.

1999년 추정된 치매 노인 수는 아래의 표과 같이 전체 노인인구의 8.3%를 차지하는 268,344명이며, 이중 남성이 17.2%인 46,037명이고, 여성이 82.8%인 222,307명으로써 치매노인의 대부분이 여성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성별, 연령별 치매노인 수 추계(1999, 전국)

구 분

전 체(명)

남(명)

여(명)

노인

인구수

치매

인구수

노인

인구수

치매

인구수

노인

인구수

치매

인구수

65-69

70-74

75-79

80세 이상

전 체

1,307,709

881,412

594,110

462,474

3,245,715

29,136

40,888

80,618

117,702

268,344

560,806

336,772

211,609

128,619

1,237,806

6,729

8,755

11,003

19,550

46,037

746,913

544,640

382,501

333,855

2,007,909

22,407

32,133

69,615

98,152

222,307

주 ; 치매노인 수는 1999년 연령별 인구수에 조사된 성별, 연령별 치매 유병률을 적용시켜 구하였음

자료 : 통계청, 「장래인구추계(1999년)」를 근거로 1999. 10. 1인구수에 의한 추정

이렇게 치매에 대한 확실한 통계가 아닌 인구수에 치매 유병률을 적용하여 구한 수치로서는 치매노인들의 정확한 통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조사마다 방법과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또한 아직까지 치매를 노망이라고 하여 나이가 들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고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관심을 두지 않는데 그 까닭이 있다.

2) 치매노인 가족의 실태

① 동거가족원

현재 노인들은 다산의 가치관이 우세한 시기에 자녀를 출산하였기 때문에 다자녀를 두는 경향이 높다. 치매노인들은 평균 4.17명의 생존한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자녀 중에서 별거하고 있는 자녀는 평균 3.16명으로 치매노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한 명의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남이 가계상속권을 갖고 노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규범으로 받아 들여졌지만 최근의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한 가족구조의 변화, 노인부양의식의 변화로 차남 이하의 아들이나 기혼의 딸이 동거 부양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치매노인의 경우 노부부(10.7%), 기혼 아들과 동거(60.2%), 기혼의 딸과 동거(16.5%), 미혼자녀와 동거(6.8%), 손자녀, 형제, 기타 친족들과 동거(5.8%)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노인과 일반 재가노인의 동거가족원을 비교하면 치매노인의 경우 일반 재가노인에 비하여 기혼 자녀들과 동거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기혼의 딸과 동거하는 비율은 일반 재가노인의 4.6배에 이른다.

② 가족 유형

치매가족의 가족유형으로는 직계가족(62.1%), 방계가족(20.4%), 부부가족(17.5%)의 순이었다. 가족유형을 결합범위에 따라 ‘노인+아들부부+손자녀’형의 3세대 직계가족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노인+아들부부’ 2세대 직계가족(11.7%), ‘부부노인’만의 1세대 부부가족(10.7%), ‘노인+ 딸부부+외손자녀’의 3세대 방계가족(7.8%), ‘노인+딸부부’의 2세대 방계가족, ‘노인부부+미혼자녀’의 2세대 부부가족(4.9%)의 순이었다. 나머지 12개 가족유형은 3% 미만이었다. (한국보건사회 연구원)

③ 세대구성 및 가족규모

치매가족의 세대구성을 살펴보면 3세대 가족(58.3%) 2세대(28.2), 1세대 (11.6), 4세대(1.9%)의 순이었다. 이러한 치매가족의 세대구성은 3세대 가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일반 노인가족에 비해 다세대 가족을 형성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노인가구의 경우 평균 가구원 수는 4.0명으로 일반가구에 비하여 다인수 가구를 형성하고 있는데 치매가족의 평균 동거가족원 수는 4.35명으로 일반 재가노인 가구보다도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규모별로는 치매가족의 경우 5인 가족(21.4%), 4인가족(30.4%). 6인가족(26.9%), 3인가족(16.5%)의 순이었다.

Ⅱ. 치매노인 가족의 특성과 문제점

1. 치매노인 가족의 구조적 특성

노년기에 있어서는 공적 지지체계보다는 비공식적 지지체계 특히 가족에 대한 의존성이 증가하며 노인의 질병이나 장애의 정도가 심화될수록 가족에 대한 의존성이 더 강해진다.

이런 특성을 아울러 개인간의 상호지지와 상호의존성을 중시하고 개인보다는 가족을 우선시하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 때문에 치매가족의 경우 다른 노인가족에 비하여 동거부양을 받는 비율이 높다.

2. 치매노인가족의 문제

1) 부양부담 문제

노인의 기억력 상실과 행동문제로 사회적 활동의 제한, 심리적․재정적․건강의 악화와 같은 부담을 느낀다. 즉 치매노인 부양자들은 사회로부터의 고립, 과다한 역할수행과 가족갈등, 가족관계의 변화등으로 사회적, 건강상 및 심리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로인해 치매노인 부양자들은 만성적 피로, 무력감, 외로움,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영향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특히 같은 연령의 일반인들 보다 건강에 대한 지각이 더 나빴고 약물이나 병원을 찾는 횟수가 더 높게 나타난다. 불안이나 죄의식, 자기비난 등의 정서적 영향이 치매노인 부양자들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즉 치매노인 부양자들은 노인과의 정상적 관계의 상실과 급격한 역할반전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분노와 좌절, 죄책감과 같은 복잡한 감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심리적, 정서적 부담

치매노인 부양자들은 힘든 부양상황에서 짜증이 많이 나고 성격적으로 급해져 심리적 안녕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① 우울증

치매노인 부양자들의 경우 어떤 일에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생활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희망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낙담하거나 우울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아무 쓸모가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는 등 우울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노년기 우울증은 심리적인 증상보다 두통․요통․위장질환․현기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나 파킨슨 병 같은 합벼증 증세로 발생하기 쉽다. 특히 젋었을 때와 달리 은퇴나 이별․사망 등을 많이 경험하는 노인들에게 비교적 빠르게 진행 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엔 자살 충동으로까지 이어진다.

② 불안

치매노인 부양역할에 대한 확실하 역할처방이 없기 때문에 부양자는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노인의 원조방법에 대한 불안, 부양에 따른 개인적 생활변화에 대한 불안, 자신과 노인의 미래에 대한 불안, 부양으로 인한 자원의 고갈에 대한 두려움과 대처할 수 없는 부양상황의 발생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불안 등이 있다.

③ 죄책감

심리적 고통은 노인에게 잘해 드리지 못하는 것, 과거에 잘못한 것, 노인을 더 이상 모실수 없다는 생각을 한 것 등에 대해 느끼는 죄책감이다.

④ 무력감

치매의 치료가능성이 매우 낮아 자신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더 이상 노인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허무한 생각이 들고 자신이 치매노인의 증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무력감을 경험하게 된다.

⑤ 좌절감

노인의 일상생활 동작능력 저하로 인한 부양애로, 재정적 긴장, 개인시간의부족, 사가싱레 대한 부담, 정서적 지지의 변화로 인해 좌절감을 경험하게 된다.

⑥구속감

치매노인의 과도한 요구로 인하여 자아상실을 경험하고 부양으로 인하여 개인의 자유와 자유시간을 갖지 못함으로써 구속감을 느끼게 된다.

⑦소외감

사회적 관계망의 접촉이 단절됨으로써 친구나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어지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고 자신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여기는 증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게 된다.

3) 건강상의 문제

노인부양은 신체적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노인 부양은 부양자의신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치매노인을 포함한 인지 기능상의 장애가 있는 노인을 부양하는 부양자의 경우 건강한 노인이나 신체장애노인의 부양자에 비해 건강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치매노인 부양자의 경우 다른 노인 부양자에 비하여 신체적 질병이나 장애를 경험하는 비율이 더 놓은 것은 일반적인 경향이다. 그리고 우리 나라 치매노인 주부양자의 경우 치매노인을 부양한 이후로 신체적 질환(요통, 심장질환, 고혈압, 관절염, 소화기 질환 등의 신체적 질환을 한가지 이상 앓고 있는 부양자가 66% 정도)으로 인한 건강상의 부담이 매우 높았다. 치매노인 부양자들은 부양역할 뿐 아니라 가사, 경제활동, 자녀양육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피로를 경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 치매노인 주부양자의 83%정도가 신체적 피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부양자와 주가사 담당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와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에 피도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육체적으로 기운이 없어지고 일을 감당해 내기가 어려워지고 영양섭취가 나빠지므로 영양상태는 점차 불량해질 수밖에 없다.

4) 재정 및 경제활동상의 문제

부양자가 치매노인의 부양을 담당한 이후로 겪게되는 경제적 부양부담 차원은 재정적 부담과 경제활동의 제약이라는 두 가지 하위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① 재정적 부담

치매가족의 경우 보호부양에 따르는 재정적 지출의 증가로 인하여 재정적 부담을 경험한다. 또한 치매노인의 치료와 간호에 대한 비용부담이 증가함으로써 가계에 압박을 받게 된다. 따라서 다른 가족생활영역에서 발생하는 재정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며 취업을 통한 수입보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를 정상적인 노화과정으로 간주하는 관계로 치료와 간호에 소요되는 의료비 지출규모가 적으므로 의료비로 인하여 가계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치매노인가족의 경우, 월평균 수입의 규모가 적을수록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비 지출규모가 클수록 재정적 부담이 더 심한 경향이 있다.

② 경제활동의 제약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치매노인의부양자들은 부양과 경제활동에 따르는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역할긴장을 경험한다는 측면과 경제활동이 부양역할수행에 따르는 요구를 경감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측면이 있다.

부양으로 인하여 경제활동시간이 단축되고 회의 및 훈련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으며 잦은 결근과 외출로 직장을 떠나있는 시간이 증가하며 일할 때 부양에 대한 걱정 등으로 업무에 방해를 받으며 직장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염려하게 되고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비율이 높고 승진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생산성니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5) 스트레스 문제

치매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가족들에게도 커다란 부담감을 가져다 준다. 그러므로 치매환자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간호자들은 자신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우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잘 이해함으로써 환자의 문제행동에 대해서도 잘 대처해 나갈수 있게 된다. 여기에서는 치매환자를 간호하면서 느끼게 되는 슬픔이나 죄책감, 분노, 수치감, 외로움 등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① 슬픔

간호자들이 느끼게 되는 슬픔은 환자의 인격이 황폐해감에 따라 함께 생길 수 있는 당연한 감정이다. 간호자의 입장에서는 이 병으로 인해 배우자나 친구, 또는 부모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므로 정상적인 그들의 옛 모습을 되돌아보며 슬픔에 잠기게 된다. 또한 간호자가 환자에 대해 잘 대처할 정도가 되면 환자는 EH 다시 다른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일이 반복되면서 간호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특히 환자가 간호자를 알아보지 못할 경우 무엇보다도 큰 슬픔을 느끼게 된다. 많은 가족들은 치매환자의 가족모임에 참가해서 환자를 돌보는 방법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모임에 참가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참여하도록 한다.

② 죄책감

죄책감은 간호자들이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감정으로서 환자의 행동에 대해 화를 냈다던가, 창피한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 또는 환자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으면 안될 때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감정이 들때는 다른 가족이나 친구와 의논해 보는 것이 좋다.

③ 분노감

간호자가 느끼는 분노는 환자로부터 직접적으로 받는 스트레스와 의사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 외에도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 때문에 일어날 수 있다. 간호자는 자신의 분노가 환자의 행동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아니면 환자 자체에 대한 것인지 잘 분별해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환자의 행동이 ‘병’으로 인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감정이 들 때는 다른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상담해 보는 것도 좋다. 너무 화가 나서 간호자가 환자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에는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집안돌보기, 음식만들기, 그밖에도 경제적인 많은 부담과 책임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므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다른 가족들이나 전문인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당혹감

치매환자가 남에게 이상한 행동을 했을 때 간호자들은 매우 당혹스럼다. 그러나 환자를 돌보는 다른 가족들과 경험담을 나누게 되면 무거운 기분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환자의 행동을 이웃이나 친구들에게도 미리 알려줘서 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⑤ 외로움

치매환자들로 인해 대부분의 간호자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외로움은 환자들을 돌보면서 간호자들이 이겨내야만 하는 커다란 당면문제라고 하겠다. 그러나 자신의 친구관계나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려는 노력이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Ⅲ. 치매노인 가족을 위한 가족복지 대책

1. 우리나라의 치매노인에 대한 대책

정부에서는 치매센터의 건립을 통해 치매노인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소수의 노인종합복지관과 한국치매가족협회와 같은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원조노력과 가족의 자구적 노력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치매노인과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종류는 매우 국한되어 있으며, 서비스 접근성도 낮은 실정이다.

치매대책의 접근형태와 수준

구체적인 예

주요기능

치매정책 제도

노인복지제도

노인개호보험등(2007년 실시)

사회보험 또는 공적부조로서

치매서비스 급여 제공

치매시설 및 전문병원

치매전문병원

치매요양시설

시설수용, 치료와 재활 등

서비스 제공

치매재가복지

단기보호시설

주간보호시설

가정봉사원파견사업

치매상담소 등

일시보호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

상담, 정보 및 연결 서비스 제공

관련기관

치매연구소

대학, 전문대학 등

교육훈련기관

조사연구, 프로그램개발 및 교육훈련 서비스 제공

2. 치매노인을 위한 가족복지

1) 치매노인에 대한 복지 서비스 현황

(1) 치매전문요양시설

① 목적 : 노인복지법 제 34조에서 정하는 노인요양시설로서 가정 또는 일반노인요양시설 에서 보호하기 어려운 중증의 치매질환노인을 입소시켜 필요한 요양서비스를 전문적으 로 제공위함이다.

② 이용대상 : 치매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생활보호대상자로서 그 질환 정도가 중하여 가정 이나 일반노인요양시설에서 보호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자를 입소,보호함을 원칙으로 하고 입소정원의 여유가 있는 경우 정원의 30%이내의 범위에서 생활보호대상자 중 ⒜ 60~65세 미만의 중증치매질환자 ⒝65세 이상의 중증중풍질환자 ⒞60~65세 미만의 중 증중풍질환자 순으로 입소하도록 하고 있다.

③ 재정지원 : 설치비는 국고 50%, 지방비 50%를 지원하며(단 부지는 운영자 부담) 운영비 는 서울 국고 50%, 지방비 50%를 지원하며, 기타지방은 국고 70%, 지방비 30%를지 원한다.

④ 치매전문요양시설의 현황 : 치매나 중풍등을 앓고 있는 노인을 위한 전문요양시설은 2000년 현재 22개소가 운영 중에 있고(18개소 신축중), 2001년 11개소를 신축하여 2003년까지 90개소를 신축 지원할 예정이다.

(2) 주간보호사업

① 목적 : 주간보호소는 가정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치매,중풍 노인에게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 자립생활을 하도록 돕고, 가족 및 보호자의 간호부담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킴과 동시에 가정내 제반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주간보호사업의 목적은 노인의 독립생활능력을 유지하고 강화하여 시설입소를 예방하고 가정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하며, 노화과정에서 변화하는 노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 대응책을 마련하여 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하도록 지원하며, 부양자들의 심신건강을 유지하고 부양활동을 계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필요한 휴식, 상담, 가족모임, 수발교육등을 제공하며, 재가노인들을 위한 연속체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노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

② 재정지원 : 인건비, 운영비 등 사업비 일부를 국고 40%, 지방비 60%의 비율에 의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한다. 단 사업비 부족분은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보조할 수 있다. 운영수준에 따라 미흡시설(년간 4,850만원), 보통시설(년간 5,050만원), 우수시설 (5,250만원) 등으로 차등 지원한다.

③ 주간보호 서비스 대상 : 주간보호서비스의 대상은 원칙적으로 60세 이상이어야 하고, 생활보호대상자나 저소득층 노인이 정부지원을 받는 사회복지단체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경우는 65세 이상이 되어야 한다.

④ 주간보호소 사업내용 : 사업내용은 생활지도 및 일상동작훈련등 심신의 기능회복을 위한 비스, 급식 및 목욕서비스 등, 취미, 오락, 운동 등 여가생활 서비스, 장애노인가족에 대한 교육 등이 있다.

⑤ 주간보호소 설치 현황 : 1992년부터 서울에 3개소(한국노인복지회, 은천노인복지재단, 천사양로원)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1994년에 부산에 2개소(남과사회복지재단, 애광원), 경기도(신양원)을 신설하여 6개가 되었고, 96년에는 12개의 주간보호사업을 위한 시설은 기존의 노인복지 이용 및 수용시설이나 다른 사회복지시설에 병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3) 단기보호사업

① 목적 : 단기보호사업의 목적은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심신이 허약한 노인과 장애노인을 시설에 단기간 입소시켜 보호하고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 및 노인가정의 복지증진을 도모하는데 있다.

② 치매노인 이용현황 : 1997년 1년동안 전국에서 단기 보호서비스를 이요한 노인수는 30,333명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단기보호시설 이용노인의 특성은 70세 이상의 여성노인이 많고, 뇌졸중이나 치매등의 중등중환자가 대부분이며 재산정도는 중산층이상 노인이 많다.

③ 단기보호소 시설현황 : 1992년부터 대구(성산노인양로원), 인천(영락요양의 집), 광주(벧엘타운), 충북(성암안식원), 전북(성예요양원), 전남(선희간병요양원)의 실비양로, 요양시설 6개소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왔다. 2000년 1월 현재 전국에 21개의 단기보호사업소가 운영되고 있고 1개소당 평균 6명을 보호하고 있다.

④ 재정지원 : 예산지원은 인건비, 운영비 및 사업비 일부를 국고 40%, 지방비 60%의 비율에 의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하고 있으며, 무료 및 실비서비스를 제공하는 미흡시설(년간 5,950만원) 보통시설(6,150만원), 우수시설(6,350만원)등의 재정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⑤ 단기보호소의 보호기간과 이용방법

보호기간은 15일 이내를 원칙으로 하고 이용노인 및 가족의 요구가 있을 때 기관장의 재량으로 2회연장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사업기관과 이용자간 계약에 의한다. 운영경비는 이용자가 전액 또는 일부를 부단하며, 식비 등 실비를 수납할 수 있으며 수납 시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제 27조 제3하의 규정에 의거 수납 신고 후 실시하도록 한다.

(4) 가정봉사원 서비스

① 목적 : 가정봉사원 서비스는 노인복지법 제20조의 2에서 규정한 재가노인복지 사업의 일종으로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여 지역사회내에서 건전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법인 및 비영리법인에 의해 주로 운영하고 있다.

② 사업내용 : 주요사업내용은 가정봉사에 관한 사항으로 식사 시중, 시장보기, 주변정돈, 생필픔의 구매 등 가사지원서비스, 신체청결, 외출시 부축동행, 의복갈아입히기, 목욕, 용변수발 등 개인활동 지원서비스 , 말벗 전화 및 방문, 편지써주기, 생활상담 등 정서지원서비스와 노인생활 및 신상에 관한 상담서비스, 장애노인 및 보호자의 교육, 무의탁 노인후원을 위한 결연사업을 하고 있다.

③ 재정지원 : 주로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무료 또는 실비로 제공하는 봉사시설이나 기관에 중앙정부(40%)와 지방정부(60%)가 공동부담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정도우미 팀 운영은 서울시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Ⅳ. 사례

1. 사례 개요

아버지는 전직 교수로 60세 이전부터 치매증상을 보이고, 현재 그 증상이 악화되어가면서 아들과 며느리, 딸 이렇게 4가족 관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며느리는 대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여성이었으나, 시아버지의 치매의 증상이 심각해지면서 일을 그만두고, 시아버지를 간호하고 있다. 시아버지와 갈등이 있으나 성심 성의껏 돌보려하는데, 시누이와 갈등관계를 보이며, 한편 이런 상황을 방관하는 남편을 원망하고 있다.

아들은 중학교 교사로 아버지의 치매에 대한 부담을 아내에게 전가시키는 상황이다. 아내가 안쓰럽고, 불쌍하기는 하지만, 표현력이 없고, 아내 편을 들기보다는 누나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집안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부부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그 것을 중심으로 아내를 둘러싼 시누이, 시아버지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누이는 유학파 출신 대학교수로 직접적으로 위의 상황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아버지와 갈등관계를 보이는 며느리와 역시 갈등을 빚고 있다.

2. 제시된 문제

1) 치매노인의 치매증상

2) 아내가 치매가 걸린 아버지에 대한 부양을 혼자 떠맡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힘들다고 하였다.

3) 아내가 자신이 부양하면서 힘든 것들을 남편과 시누이가 전혀 알아주지 않고 자신에게만 떠맡기려는 것 같아 매우 섭섭해하고 있고, 무슨 문제만 있으면 자신에게만 떠넘기려고 해서 속상해하고 있다.

4)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은 가지고 있으나 그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을 못하겠다고 하였고, 감정이 먼저 앞서 화를 먼저 내게 된다고 하였다.

5) 시누이는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이야기 하였고 자신이 모시기는 힘들지만 함께 살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올케가 며느리로써의 역할을 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3. 문제력

아버지는 그동안 교수생활을 해왔으나 60세 이후부터 건망증 증세를 비롯한 치매 증상을 보여 교수직을 그만두게 되었다. 아버지의 증상이 심각해지면서 며느리는 일하고 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시아버지를 간호하게 되었다. 그 후로 아버지가 크고 작은 일들을 벌이나 딸이나 아들은 자기 일을 핑계로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고 모든 어려움을 며느리가 떠맡게 되어 불만이 쌓여간다. 아버지는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고, 딸은 유학파 출신의 대학교수로 아버지를 굉장히 존경하며 아직도 아버지가 치매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치매 때문에 발생하는 아버지와 며느리의 갈등을 이해하지 않고 아버지를 잘 모시지 못한다고 며느리에게 화를 자주 낸다. 나이가 50세가 되도록 공부를 이유로 결혼도 하지 않은 채 동생 집에 같이 살면서 집안 일은 거의 돕지 않으며, 동생 부부 사이에 끼여들어 문제를 심화시킨다. 아들은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고, 아버지의 치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몰라서 아내에게만 그 부담을 떠맡기는 상태이다. 누나가 아내에게 화를 낼 때에도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하고 아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만 있다. 아내가 어려움을 토로하면 아버지를 짐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 서운한 마음에 화를 내고 말다툼을 하지만 이내 곧 아내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치매로 인해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시도한다. 아내가 아버지를 혼자서 보살피는 스트레스로 위염까지 발생하게 되어 딸과 아들이 도우려고 하지만 지금까지 모든 일을 며느리가 했기 때문에 어떻게 도와야하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또다시 그 부담은 며느리가 지게 된다. 계속되는 어려움들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반대해왔던 주간보호소에 아버지를 모시기로 하였고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가기로 한다. 그 후로 다른 가족원들의 생활은 편해졌지만 아버지가 우울증 증세를 보여서 다시 집으로 모셔올까 고민한다.

4. 가족력

1) 인적사항

① 아버지: 나이는 70세로, 60세 이후부터 건망증 증세를 나타내며, 정년퇴직시기 이전에 교수생활을 그만 두었으며, 현재는 치매증상이 악화되어 가지만, 본인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있다.(고학력 지식인이 치매노인이 될 경우 이렇게 자신의 치매를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딸과 친밀한 관계이며, 며느리와 갈등관계를 보인다. 성 격이 깐깐하고 말이 많은 편이다.

② 며느리: 38세로 처음 결혼할 당시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능력 있는 직장여성이었으나, 시아버지의 치매의 증상이 심각해지면서 일을 그만두고, 치매시아버지를 간호 했다. 시아버지와 갈등이 있으나 성심 성의껏 돌보려하며, ‘딸’(시누이)과 갈등관 계를 보이며, 이런 상황을 방관하는 남편(아들)을 원망한다. 자신의 현재상황과 시정에 대하여 가족성원에게 공감을 받기 원하지만 그것을 몰라주는 가족들이 무심하고 간호를 하다 ‘위염’이라는 진단도 받게된다. 착하고 참을성이 강한 소 유자이다.

③ 아들 : 중학교 교사이며, 나이는 47세이다. 아버지의 치매에 대한 부담을 아내에게 전 가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아내가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경제적 문제가 생겨남에 따라 경제적 문제에만 치우쳐서 살아가고. 아내가 안쓰럽고, 불쌍하기는 하지만, 표현력이 없고, 아내 편을 들기보다는 누나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집안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④ 딸: 50세의 유학파 출신 대학교수로 독신여성이다. 아버지와 갈등관계를 보이는 며느리 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한다. 직접적인 도움보다 아들과 며느리에게 아버지에게 이 걸 해드려라 저걸 해드려라 요구하는 것만 많다. 아버지가 치매증상으로 불편한 모 습을 보일 때마다 잘 간호하지 못하는 며느리의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강하다. 아버지의 치매증상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치매 전 아버지의 모습을 존경 하며 그리워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현재 남동생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70

2) 가계도

50

38

47

아들

3) Family Map

아버지

딸 며느리 아들

5. 선택치료 이론의 개괄 - “구조적 가족치료” 이론의 개괄

1) 특징

개인에게 초점을 두는 대신에 가족내의 개인에게 초점을 두었고 가족의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 가족조직의 구조가 변화할 때 조직 내에 있는 가족원들의 위치, 역

할, 기능이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는 결과적으로 각 개인의 행동을 변화시킨다고 봄.

가족 내 상호작용의 형태에 초점

2) 원리

① 사회적 상황이 개인의 정신 내적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② 상황의 변화는 개인의 변화를 초래한다.

③ 치료자의 행동은 이와 같은 변화에 중요하다.

3) 주요개념

(1) 가족 구조

① 가족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 패턴으로 일관성 있고 반복적이며 예측할 수 있는 가족의 행동양식

② 구성원의지지, 교육, 보살핌, 사회화에 의해 구성된 것이므로 치료자가 직접 교육하거 나 사회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기능을 수정하는 것이다.

③ 가족 체계는 자체유지 기능을 갖고 있으므로 한 번 변화가 효력을 발하면 계속적인 개 입이 없이도 변화를 유지하며 가족원의 경험을 끊임없이 발전시킨다.

(2) 가족 하위체계

가족은 가족 하위체계로 나누어지며 가족의 기능이 기능적인가 또는 역기능적인가를 알 수 있는 좋은 단서를 제공한다.

① 부부 하위체계 : 두 사람이 결혼하여 새로운 한 가정을 이루면서 형성. 상호보완과 적응이 부부 하위체계의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부부가 함께 의사결정을 상보적으로, 대칭적으로 결정하는가, 문제해결 능력이나 대처 능력이 어떠한가, 정서적인 친밀함과 성적 욕구충족을 위하여 부부가 어떻게 대처하는가, 부부 하위체계의 경계선이 부부간에 그리고 각자의 원 가족으로부터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는가가 중요

② 부모-자녀 하위체계 : 어떻게 부모가 자녀들과 상호관계에서 양육과 교육, 사회화에 기능하는가, 부모의 자녀교육에서 상호의견이 일치되는지, 상반되는지, 부모가 권위와 통제력 위계질서가 있는지, 위계질서나 세력이 자녀에게 치우쳐서 기능하는지 고려. 특히 부모 자녀간의 분명한 경계와 역할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중요

③ 형제 하위체계 : 자녀들이 함께 어울리며 놀며 경쟁하며 사회화를 배우고 협동심과 협상능력, 상호문제 해결 능력 등을 배우는 것이 형제체계에서 이루어진다.

(3) 경계선

무엇이 내 것이고 내 것이 아닌지, 무엇을 허용하고 허용하지 않을 것인지,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선택하지 않을 것인지를 지각하게 해 주는 것이다.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개인과 하위체계 간에 그리고 구성원과 가족 간에 허용할 수 있는 접촉의 양과 종류는 이 경계선으로 구분되며 가족이 적절하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하위체계간의 경계가 명확해야 한다.

① 명확한 경계선 : 하위체계 간의 이상적인 배열로서 명확하면서도 융통성이 있다. 하위체계간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증진시키며 변화를 유발시키기 위하여 협상과 타협을 계속하면서 가족의 안정성을 유지

② 경직된 경계선 : 체계간에 강하게 분리된 상태. 가족원들은 체계 내에서 서로 고립되어 있으며 지역사회내의 지지체계로부터도 멀리 떨어져 있다. 이러한 개인과 가족은 비교적 자율적이나 고립되어 있으며 이것이 극단화되면 역기능적이 되는 것이다.

③ 밀착된 경계선 :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일에 지나치게 관여하며,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지지하는 극도의 혼란스러운 상태. 부모는 너무 허용적이며 하위체계간의 필요한 부분과 경계는 상실되었다.

(4) 제휴 : “다른 사람이 활동하는데 있어 한 가족성원이 합류하거나 대항하는 것”

① 안정적 결탁 : 한 가족성원이 다른 가족성원들과 합류함으로써 행동양식이 점점 지배 적이 되고 관계가 융통성이 없는 특성을 나타내게 된다.

② 우회적 결탁 : 문제의 원인으로 다른 가족성원들을 지적하고 공격하거나 걱정하는 태 도를 취하므로 연합하고 있는 다른 가족성원들 사이의 긴장을 확산시키는 것을 의미한 다.

③ 삼각관계 : 대항하고 있는 두 사람이 각각 같은 제3의 사람과 합류하려고 하는 것이다.

4) 치료 목표 : “가족의 재 구조화”

① 역기능적인 상호작용 유형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가족 성원의 위치를 변화시키고 부모하 위체계를 강화

② 명확하고 융통성 있는 경계선 만들기

③ 좀 더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대안을 발견하고 동원

- 기능적 가족구조에 대한 전제

① 부모는 가정에서 실질적인 세력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② 자녀 양육과 교육에서는 부모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

③ 세력과 권위에 관한 규칙을 만들 때는 부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

5) 가족 치료자의 역할

가족체계의 변형을 촉진하여 환자와 가족을 원조. 따라서 치료자는 가족기능의 수정을 도 와주고 가족 구성원들은 그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게 된다.

6) 치료 기법

(1) 합류 : 그 가족의 분위기를 파악하여 동조하는 것. 가족의 상호거래에 치료자가 합류한 다는 것은 치료자의 역할을 활성화하고, 가족원들 상호간의 상호거래를 다루는 기술이다.

① 유지 : 치료자가 가족구조를 이해하고 분석하며 계획된 지지를 하는 적응기술로서 가 족성원의 상호작용을 파악하고 가족 구조를 있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족성원들과 접촉 하는 것이다.

② 추적 : 치료자가 가족의 의사소통과 행동의 내용을 추적하고 계속하도록 권장하는 기 술로서 가장 간단한 형태로는 명확히 하기 위한 질문, 칭찬, 요점 끌어내는 것 등이 있 다.

③ 모방 : 치료자가 가족의 감정적 영역과 행동양식에 맞추기 위해 활용하는 기법으로 가 족의 의사소통의 속도나 정서적 스타일을 따른다던가 어느 상황에서 치료자와 가족원들 이 같은 경험을 하는 경우이다.

(2) 재구조화 ; 역기능적인 가족의 구조에서 기능적이고 바람직한 가족의 구조를 형성하도 록 변화를 시도하는 것

① 재구성 : 대인관계의 중요한 기술로서 구성원들에게 가족 내의 문제를 현실에 맞게 새로운 관점에서 보도록 하여 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게 하고 서로 관계하는 방법을 변화시키도록 돕는 기법 예) 치매노인의 주부양자인 며느리는 남편이 가정일에 비 협조적이고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할 수 있다. 그러나 남편은 직장일만으로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 치매노인을 생각할 때마다 짜증이 나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경우에 있어서 부인에게는 남편이 가정을 돌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부인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직장 일에 더 몰두할 수 있다고 재구성해 줄 수 있고, 남편에게는 부인의 잔소리는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재구성 할 수 있다.

② 실연화 : 치료 면담 중에 가족에게 역기능적인 가족 구성원 간의 교류 유형을 실제로 재현시키는 기법. 가족들의 실연화의 경험은 문제를 가진 즉 증상을 나타내는 개인중심의 사고에서 가족이 역기능적인 상황에 있다는 인식의 변화에 도움이 된다.

③ 과제수행 : 가족간의 어떤 특정한 새로운 체계를 창조하기 위해 과제를 주는 것. 치료자는 가족치료 기법의 목표에 관계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가족간의 교류개선을 다지는 기초작업이 될 수 있다.

④ 긴장고조 : 치료자가 가족의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가족체계의 경계선, 제휴, 연합, 권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다. 가족들의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가족 구조를 재구조화 한다.

긴장을 고조시켜 가족구조를 재구조화하는 기술은 상호거래 유형을 차단시키기, 가족 성원간의 의견 차이 강조하기, 은폐하려는 갈등 조장하기, 가족구조내의 제휴나 결탁에 합류하기 등이 있다.

⑤ 증상활용 : 역기능적인 가족을 가장 빠르게 변화시키는 길은 현재 환자의 증상을 다루는 동시에 가족의 구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증상을 활용하는 방법은 증상에 초점두기, 증상 강화하기, 증상을 의도적으로 등한시하기, 증상에 새로운 명칭을 붙이기가 있다.

⑥ 경계선 만들기 : 가족이 잘 기능하기 위해서는 전체 체계의 본질과 하위체계들의 자율성을 보호해야 하고 가족성원과 하위체계들은 자율성과 상호의존성을 잘 절충하여야만 한다.

특히, 부부체계 간의 명확한 경계와 부모와 자녀의 하위체계간의 분명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⑦ 교육적인 개입 : 치료자는 부모들에게 부부간의 올바른 의사소통방식과 상호간의 영향력을 인식하게 하는 태도를 가르쳐 주며 교육적으로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6. 사례 개념화

1) 가족구조

가족구조는 가족 내 상호교류가 반복됨에 따라 기대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기대는 지속적인 유형을 확립시킨다.

이렇게 볼 때, 이 가족의 구조는 시아버지에 대한 며느리의 부양과 돌봐줌이 가족 안에서 보이지 않게 기능적 요구로 고정화되었고, 상대적으로 남편은 자신의 아버지와 가족 일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로, 시누이는 며느리의 부양행동 및 태도에 대해 도움을 주기보다는 질책을 하는 등의 제 3자적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태도가 그 구조의 형태를 지닌다.

2) 부부하위체계

남편과 부인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치매가족의 부부간 하위체계는 불안정하다. 즉, 부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를 정성껏 모시고 있지만, 부양상황 중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남편과 공유함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남편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부인에게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부인과의 관계에 있어 그 어려움을 만들어낸다. 더욱이, 시누이도 부부하위체계에 끼어듦으로써 그 불안을 가중시킨다.

3) 부모자녀하위체계

아버지와 시누이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시누이의 자아분화가 덜 되어짐에 따라 그 정서가 아버지에게 매우 밀착되어져 있기 때문에, 아버지를 치매전문요양시설에 보내려고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반대하는 태도를 보인다. 다시 말해, 자신의 우상이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 매우 불안을 느낌으로써 자신이 볼 수 있는 곳에 아버지를 두려고 하는 집착을 보인다.

4) 경계선

가족 내의 며느리와 시누이의 경계선은 경직되어져있다. 아버지를 부양하고 있는 며느리의 모습에 대해 도움을 제공하거나 협력적인 태도를 취하기보다는 그 반대의 모습으로 며느리와의 관계가 지속되어져 가는 형태를 갖는다.

또한 치매노인과 시누이와의 관계를 볼 때, 성인이 된 후에도 치매노인인 아버지가 시누이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애매한 경계선이 유지되고 있다.

5) 역기능적 제휴

남편과 며느리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부부간의 갈등과 서운함들을 부부관계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치매노인을 더욱 부부관계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그들간의 불안을 해소하고 있는 형태를 띤다.

6) 권력

이 가족에서는 시누이가 치매노인 부양에 관한 가장 큰 권력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족구조 내에 있는 시누이의 권력이 치매노인을 시설에 의탁하는 것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다.

7. 치료목표

1) 부부체계와 시누이간에 명확한 경계설정

2) 시누이의 치매노인에 대한 자아분화를 통해 명확한 경계 설정

3) 치매노인과 부양자간의 명확한 경계설정

4) 가족구성원들의 적절한 역할 분담과 책임감 조성

5) 부부간, 시누이와 아내간의 기능적인 의사소통과 상호교류 활발

6) 가족구성원 중 아내의 소외를 개선하여 가족의 결속력 구축

8. 치료계획

# 구조적 가족치료 이론을 적용한 치료계획

1) 초기 개입 (1-3, 4회)

-1~2회 : 치료자는 먼저 가족과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가족들로 하여금 노인이 치매라고 진단 받은 것에 대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정서나 감정을 표현하도록 유도하고 격려한다. 또한 가족들의 반응을 파악하여 치매노인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가족들은 치매에 대한 인정이나 이해 부족으로 인해 가족 갈등이 야기되고, 심리적 부담은 가족들을 비판적, 불친절하게 만들므로 치료자는 이러한 가족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가족들로 하여금 현실을 직시하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도록 격려한다. 또한 치매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자원에의 의뢰도 제공할 수 있다. 사용기법 : 합류(유지, 추적, 모방)

-3~4회 : 실연을 통해 치매노인으로 인해 가족에게 있었던 갈등상황을 실연토록 하고, 관찰한 후 각 성원들의 느낌이 어떠했는지 물어본다. 이때, 가족사이의 의사소통 방식을 관찰하고 권력자와 가족 규칙에 대해 파악한다. 또한 그 가족 패턴에 대처할 만한 대안적 방안을 가족들이 경험하도록 한다. 치료자는 실연을 통해 가족들의 상호교류를 지지하기도 하고, 저지, 수정, 변경하면서 개입한다.

가족들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경험을 하도록 한다. 사용기법 : 실연, 의사소통 기법

2) 중기 (5~7,8회)

-5~6회 : 치료자는 가족에게 가족위기의 원인을 가족에게 이해시키는 작업을 실행한다. 즉 치매노인으로 인해 가족의 균형이 깨지고 특히 주부양자에게 과다한 부담이 있음을 설명한다. 또한 남편도 주부양자와 마찬가지로 심리적인 부양부담이 크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신경이 온통 환자쪽으로 쏠려 있어 문제가 생김을 알려준다. 따라서 부부관계 중심이 아닌 환자 위주의 관계를 일시적으로 통제하고 부부관계를 강화시켜 부부간 경계선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부부가 함께 외출하는 시간을 갖되 환자에 대한 염려는 임시 간병인 등 다른 사람에게 일시적으로 위임시킴으로써 노인을 혼자 두거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죄책감을 가질 만한 일이 아님을 설명한다.

시누이와 치매노인의 경계도 모호한 상태이므로 가족 상담 시 치매노인도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하여 시누이가 노인의 치매를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경계를 만들어 준다.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시누이가 노인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과제를 부여하여 시누이가 노인의 치매에 대해 부정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시누이와 며느리가 일주일에 2번 정도 함께 저녁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과제를 부여한다. 사용기법 : 경계선 만들기

-7~8회 : 치료자는 가족 구조 즉 주부양자와 배우자 관계, 치매노인과 주부양자 관계, 치매노인과 자녀와의 관계 등을 파악한다. 그리고 치매노인을 누가 주로 부양할 것인지, 누가 환자 목욕시키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지, 다른 가족들은 주부양자를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 부부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주부양자의 가사부담을 어떻게 덜어줄 것인가, 주부양자의 외출이나 병이 났을 경우 누가 노인을 대신 돌보아 드릴 것인가 등 구체적으로 가족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토론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치료자는 긴장 고조의 기법을 사용하여 의견차이를 강조하고, 갈등을 표면화 시킨다. 또한 주부양자와 연합하거나 남편, 시누이와 연합하여 공평하게 입장을 대변해 주고 의견을 제시해 준다. 그리하여 가족 성원들이 합의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족 구성원에게 과제를 부여한다.

․주부양자(며느리) : 하루에 한 시간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비디오 보기, 산책 등)

(과제 수행 통해 주부양자는 여유를 찾을 수 있고, 노인 부양의 부담감에서 잠깐 이라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남편 : 아내에게 장미꽃 한 송이 선물하기, 안마해 주기, 함께 산책이나 영화보러 가기, 출근 후 아내에게 하루 2번씩 전화하기, 아내가 식사준비할 때 치매노인 돌보기 (주부양자를 따뜻하게 지지함으로써 주부양자의 소외감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시누이 : 자신의 방은 스스로 치우기, 저녁 식사 설거지 하기, 노인과 저녁시간 함께 보내기 (주부양자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고 노인과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치매노인과 주부양자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사용기법 : 과제 부여, 긴장고조

* 이 시기에는 특히 주부양자의 사회적 지지망을 넓혀주는 일이 꼭 필요하다. 따라서 주부양자에게 자신의 사회적 지지망 지도를 그리도록 하고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파악하게 한다. 또한 한국치매가족회와 같은 자조집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동일한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교제를 통해 치매노인을 부양하는 일이 보람있는 일임을 확인하고, 서로의 아픔이나 힘든 상황을 함께 나누면서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환자를 돌보는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3) 종결(9~10회)과 사후처리

가족의 규칙을 만들고, 치매노인 부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가족 안에서의 고정적인 역할분담)을 세우도록 한다. 그리고, 치매노인을 돌보아 주는 시설(노인 복지관, 목욕도움 서비스, 치매상담전화, 치매 가족회, 간병인 소개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의뢰한다. 가족이 치매노인으로 인한 위기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위기 이전의 기능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판단이 되면 상담을 종료한다.

치매의 특성상 계속적으로 환자의 증세가 악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자와 가족은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 치매요양기관 *

-선우복지재단(http://sunwoowelfare.or.kr) : 선우치매센터, 대전노인요양원, 임마누엘 양로원, 재가복지봉사센터, 가정봉사원교육

-시립중계노인복지관(http://user.chollian.net/~dempa) :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치매, 중풍 전문 무료 요양시설로서 치매주간보호 운영

-북부노인종합복지관(http://my.netian.com/~bookbu) : 고령자 취업, 원격진료, 치매노인 보호 등의 사업소개

-새생명의 집 (http://www.theology.ac.kr/newlife) : 노인복지, 노인요양원, 입소안내, 방문안내, 화보 소개

-송파노인종합복지관(http://www.song-pa.co.kr) : 서울 송파구 상전동 위치. 장수대학 프로그램. 치매가족회

* 치매관련단체 *

-한국치매가족협회(http://www.alzza.or.kr) : 1991년 치매가족들에 의해 조직된 단체로 전문상담, 가족교육, 소식지발간, 지부운영, 배회구조등록, 치매요양시설 안내, 알쯔하이머대학 운영, 세계치매협회 한국대표로 활동.

-한국치매협회(http://www.silverweb.or.kr) : 협회소개 및 치매관련 의학정보, 간호정보, 복지정보, 노인건강 정보, 상담 및 치매토론, 자원봉사자 등록, 환자등록, 치매협회 회보 검색 서비스 제공.

-한국치매연구센터(http://www.geocoties.com) : 센터 소개, 치매관련 정보, 치매관련 통계정보, 치매소식,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 구조 이미지 정보수록

-알쯔하이머연구실(http://www.alzlab.co.kr) : 아주대 의과대 뇌질환연구센터의 알쯔하이머 연구실 홈페이지로 최근 연구동향과 논문, 게시판 제공

-대한뇌졸증학회(www.stroke.or.kr) : 대한뇌졸증학회의 홈페이지로 질병의 증세, 예방법 소개

* 치매 전문 의료시설*

- 이상일 신경정신과(http://www.drclinic.co.kr/reesangil/) : 치매, 중풍 및 노인과 노화, 노후 약물사용, 의료상담 등

- 안동유리한방병원(http:www.andongyuri.co.kr) : 한방 종합병원으로 고혈압, 중풍, 치매, 비만, 당뇨, 도립노인 전문병원

- OK 한방(http://www.okhanbang.com) : 고혈압, 중풍, 치매, 불임, 치질, 체질, 클리닉, 건강상담 및 응급처치진료, 주치의를 비롯한 화상채팅을 진료 가능

- 김돈수(http://myhome.netsgo.com/drdonsoo) : 치매전문병원 용인효자병원 신경과장, 치매신경학, 치매상담실 게시판 운영.

- 상세한의원(http://medcity.com/hanbang/samse) : 부산 영도구에 위치, 치매, 골다공증, 당뇨병, 고혈압 한방 클리닉.

- 태봉병원(http://taebonghp.co.kr) : 경남 마산 진동면 소재 뇌졸중, 치매 전문병원

- 이상복신경과(http://www.koreahospital.net/lee) : 인천 중앙병원 신경과 의사, 중풍, 간질, 치매 등 신경과 관련정보와 의료상담 제공

- 음성현대정신병원(http://www.netian.com/~eumsung-co) : 정신과 전문병원, 노인치매센터, 알콜치료센터, 청소년 클리닉 운영, 사이코드라마 및 재활치료 프로그램 실시

- 강남자생한방병원(http://www.jaseng.co.kr) : 한방치료, 한방건강, 한방중풍, 한방비만, 한방치매 관련 정보제공

- 초정노인병원(http://www.grandmahospital.co.kr) :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초정노인병원의 소개, 치매관련 자료, 약도 수록

Ⅶ. 참고 문헌 및 자료

1. “현대가족문제론” (2001. 동아대학교 출판부)

2. 박미정 “치매노인복지 서비스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2001. 경희대학교 석사학위논문)

3. 이명숙 “치매노인을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 발전방안”

(2001.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4. 박태영 “가족치료 이론의 적용과 실천” (2001. 학지사)

5. 김병호 “치매노인 부양실태, 부양 부담감 및 사회적 욕구에 관한 연구”

(2002.공주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학위 논문)

6. 이정우 “치매노인가족을 위한 서비스인식에 관한 연구”

(1997. 숭실대학교 대학원 사회사업학과 석사학위논문)

7. 함영숙 “치매노인 부양실태에 관한 조사연구”

(1997. 한남대학교 지역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학위논문)

8. 김유숙 "구조적 가족치료이론의 한국적 적용에 관한 연구"

(2000. 한국가족치료학회지)

9. 김태용 "치매노인가족을 위한 재가복지 지원방안 연구"

(2000. 석사학위논문, 단국대 대학원)

10. 서문경애 "치매노인가족의 적응모형구축"

(2000. 박사학위논문, 연세대 대학원 )

11. 남궁정 "치매노인 부양가족을 위한 복지서비스에 대한 연구"

(2002. 석사학위논문, 강남대 대학원 )

12. 한국치매가족협회 http://www.alzza.or.kr

13. 한국치매협회 http://www.silverweb.or.kr

14. http://home.pusan.ac.kr/~klee388/hwp/family-old.hwp

출처 : 사회복지사 · 보육교사 · 상담지도사 누비기
글쓴이 : 영자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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