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부득
도화강에서 건져 주고 싶은 등인가
미궁에서 꽃신을 신은
아기 신이 걸어 나온다
서로의 등에 대하여 모른다는 것
미혹이 매혹을 사랑할 때
시감상) 마지막 행이 아주 절창인듯 하다.
미혹이 무엇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거라면,
매혹은 남의 마음을 사로잡아 호리는 것이다.
그러니 미혹이 매혹을 사랑할 때 우린 누구나
말이나 글따위의 요령을 잡을 수가 없을 수 밖에 없다.
그야말로 요령부득이 아닐 수 없다.
'∑령의시인바람♬ > [♡] 령이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읽기-7인의여성작가[현남오빠에게] (0) | 2018.09.27 |
---|---|
책읽기-펄 벅[살아있는 갈대 ] (0) | 2018.09.26 |
시집읽기-강영은[상냥한 시론詩論 ] (0) | 2018.09.13 |
책읽기-장영희[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0) | 2018.09.13 |
시집읽기-나태주[꽃을 보듯 너를 본다 ] (0) | 2018.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