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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령의시인바람♬/[♡] ㅋㅋ라는갑

ㅋㅋ라는 갑

by 정령시인 2019. 11. 8.

ㅋㅋ라는 갑




갑나라에 바보가 살았어. 매일 의태어 의성어를 거꾸로 해서 바보라 이름 붙여졌지. 갑토끼가 깡총거리는 걸 보고 총깡총깡 뛰어다니다 갑개구리가 바위에 앉아 하품을 하니까 갑의자에 앉아서는 낮잠을 자네. 릉르부 갑버스를 타고 갑가방에서 갑책을 들고 갑문장을 톡톡 읽으면 득키득키 화답을 하네. 갑버스가 갑집에 멈추고 갑열쇠로 갑문을 여네. 갑밥을 먹고 갑방석에 앉아 갑과자를 깨물고 갑침대에 눕네. 갑눈을 뻑끔뻑끔 바보가 갑거울을 들여다보며 갑웃음을 짓네. 구르면서 크크 먹으면서 크크 잠자면서 크크 똥싸면서 크크 걸으면서 크크. 크크거리던 바보, 끝끝내 돌에 부스러져 뭉개지더니 동그라져 하하하고 웃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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