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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시인바람♬/[♡] 령이읽은 시

어느날/김용택

by 정령시인 2022. 4. 6.

어느날

​/김용택

 

나는

어느날이라는 말이 좋다.

어느날 나는 태어났고

어느날 당신도 만났으니까.

그리고

오늘도 어느날이니까.

나의 시는

어느날의 일이고

어느날에 썼다.

시집 《울고 들어온 너에게》 창비,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