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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이詩발표♬/[♡] 부천~문학회

부천문학80호

by 정령시인 2024. 1. 29.

달빛은 요요하게 요요히


달이 밤새 들썩이며 피운
들꽃의 요요한 움직임에 홀린다
꽂들이 흐드러진 들길을 달빛이
흔들리며 따라 걷는다.
달빛들이 허벅진 들꽃을
즈려밟고서 밭두렁을 건너온다.
달빛들이 여기저기서  꿈틀대며
요요한 강물을 건너온다.
꽃들이 흔들거리면서 달빛을 보고
하나둘 꽃잎을 피운다.
꽃향기에 밀려온 바람이
휘이익 달빛을 당기는 것처럼
달무리 고것 참
요요(搖搖)하게 요요(姚姚)히 걸어온다


외  2편이 실었다.
거기다 표지에 광고까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