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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령의시인바람♬/[♡] 령이의 일상

정령의 고사리나물 볶음

by 정령시인 2024. 2. 29.

고사리는 독성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삶아서 사용한다.
마침 남편친구가 고사리를 뜯어 그대로 삶아 내게 주었다.
그게 작년이니 냉동실에 꽤 오래 있었지만
삶아서 준 것이라 아껴두었다가
내 생일이 임박해지는 오늘 볶았다.
보통은 삶아서 말려 나물을 해먹지만,
나는 생고사리의 쌉싸래한 맛이 좋아 말리지않고 삶은 그대로 해먹는 걸 즐긴다.
독성때문인지 조금 진득한 액이 나오지만
그게 약간 더 식감을 부드럽고 고사리의 쌉쌀하고 소고기의 아련한 풍미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재료는 소주 반컵, 마늘 세쪽, 멸치액젖한스푼, 참치액반숟가락, 참기름, 들기름, 들깨가루, 쌀뜨물에 해물다시팩을 넣고 끓여둔 육수 한 국자

1.  언 고사리를 한 이틀 자연상태로 해동한다.
2.  1)의 고사를 잘 씻어 7cm크기로 잘라둔다.
3.  2)의 고사리에 소주를 넣어  10분쯤 재어 둔 다.
4.  3)의 고사리에 들기름, 참기름, 멸치액젖을 넣어 버무려둔다.
5. 후라이팬에 다진마늘을 넣고 들기름에 볶다가 4)의 고사리를 함께 볶는다.
6. 뽀얀 국물이 나오면,  육수를 붓고 더 볶아준다.
7. 거의 국물이 자글자글해지면 간을 보고 참치액으로 마지막 간을맞춘다.
8. 7)에 참기름, 들기름을 기호에 맞게 넣고 들깨가루를 솔솔뿌려 내어 놓는다.

Tip)쌀뜨물 육수는 된장국, 청국장, 김치찌개,등. 여러가지 국물 요리에 요긴하게 쓰이므로 한 번 끓여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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