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의시인바람♬934 공친 날/ 정령시집[연꽃홍수]중 27쪽 공친 날 / 정령 졸고 있는 햇살 사이로 그림 하나 휘청거린다. 마른 장작 같은 허리 아래로 손가락 마디가 굵다. 소주병이 대롱대롱 목이 졸려 붕어똥처럼 따라온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급하다는 친구에게 빌려준 도장, 밥이 마르기 전에 붉은 딱지가 온 집안.. 2015. 2. 4. 선물받은 날-150108 만년필을 선물 받았다. 념아~~~^^♥ 잘 가고 있어? 니얼굴 보는것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데, 덤으로 갖고싶었던 만년필 선물까지...(^3^) 선물...언제나 감동적이다 식상한 표현인줄 아는데, 실은 나도 주는걸 많이 해서그런가, 받는건 늘 어색한 것 같애. 더구나 딸내미랑 같이 고르.. 2015. 1. 8. 국수와 주먹밥 2014.12.4.목.맑은 날 국수와 주먹밥 시청에 계약직서류를 제출하고 시간이 어중간해서 근처 식당에 국수를 먹으러갔다. 워낙에 국수를 좋아하다보니 평소에도 자주 해먹기도 하고, 몇몇 맛집을 꿰고 있어 사먹는 것도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사람들이 많은걸 보니 .. 2014. 12. 6. 정령시인 첫 시집[연꽃홍수]발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정령 시인의 첫시집 '연꽃 홍수'가 발간되었다. 정령 시인은 충북 단양에 출생했다. 2013년 계간 리토피아로 등단했으며, 아라포럼 사무국장이며, 막비시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집의 첫머리에 '씹을수록 달작지근한 풀내음이 돌면서 덜 익긴 하였지만 풋풋한 사과 한 알 먹는다. 그러나 먹을수록 침이 고이고 삼킬수록 배가 허전해진다. 또 다른 사과 한 알 따먹으러 간다. 언덕배기로 뒹구는 햇살이 참 곱다.'라고 적고 있다. 이 시집은 전체 70여 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으며, 박서영 시인(현대시학 등단)의 해설을 달았다. 그는 '정령 시인의 신작 시집은 생활의 바닥에서 길어 올린 강렬.. 2014. 10. 28. 이전 1 ··· 196 197 198 199 200 201 202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