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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11

시의 수적 논리/ 정령 시의 수적 논리 / 정령 자음과 모음이 공중제비를 하는 시간은 미지수, 곤두박질치며 구르고 굴러서 허방에 고인다. 허방에 고인 자음과 모음들이 떠나는 날은 자연수, 길을 가다가 차이고 책을 보다가 채이고 글을 쓰다 쓰러져 퇴비처럼 쌓이고 쌓여서 거름이 되어 뿌려진다. 거름이 되어.. 2020. 2. 28.
아라문학/제23호/서평/이성필시집 서평>정령 한 발 한 발 내딛듯이 걷는 시적 성찰의 길 ― 이성필 시집『한밤의 넌픽션』에 대하여 1. 시는 안녕하십니까 걸음으로 인사를 건네는 시인이 있다. 시집『한 밤의 넌픽션』을 수년 만에 냈다는 자연적 언어의 소유자 이성필 시인이다. 강물에 귀를 대고 누워 있으면 강물의 .. 2019. 6. 4.
책소개/아빠의 인생사용법 초등논술-<아빠의 인생 사용법> 독후 활동지 ♥이야기 따라잡기 1. 아침이면 나의 잠을 깨우는 자명종 소리는 무엇인가요? 아빠가 면도하는 소리 2. 일요일이 되면 아빠는 무엇을 하시나요? 멋진 기타리스트가 되어 음반을 틀거나 기타를 치신다. 3. 아빠가 미울 때는 언제인가요? 내가.. 2018. 10. 8.
다층(2018가을) 제5회 전국계간문예지작품상 정령 붉은 버지니아풍년화 ―치매입담·4 덜거덕덜거덕 오토바이가 으르렁대며 달려와 선다. 누룽지맛 사탕이 가슴에 안겨 부스럭거리며 떠든다. 당이 어쨌다고 그만 하라고, 북어포 너댓 봉지가 갈비뼈를 드러내고 가만 있으라며 웃어젖힌다. 속이 시원하.. 2018.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