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 중/정령
여기는 세렝게티,
크릉크릉,
물소들이 떼를 지어 달릴 준비를 하고있다.
크릉 크릉,
넘쳐나는 물길 그 안에
굶주림으로 목마른 악어들,
수면에 바짝 붙인 커다란 입
툭 튀어나온 눈알이 노려보고 있다.
크르릉 크르릉,
힘찬 질주가 시작된다.
저 강을 건너야 한다.
줄기차게 죽을힘을 다해 달려야 한다.
먹히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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