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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령이랑놀기♬/[♡] 꺼리랑

한국인의 성풍속도 ...18

by 정령시인 2010. 3. 18.

과부와 머슴의 별난 인생 답사여행

 

 

입맞추고 법석 떨다 문득 큰 나무 위를 바라보니
 

  옛날에 어느 시골 종놈이 그의 아내와 더불어 얼마되지 않는 밭을 갈러  다니
되, 사뭇 형편없이  여러 날이 걸리거늘 주인 늙은이가 이상히  생각하여 하루는
일부러 가서 보니 밭 가운데 있는 큰 나무 밑의 널찍한 부분에 발자국이 낭자하
고 어지러웠다. 그리하여  영감은 이튿날 새벽에 먼저 밭으로 가서  큰 나무위에
올라가 빽빽한 틈에 숨어 있었다. 얼마 후에  여종과 남종이 함께 밭으로 오더니
나무 밑으로 걸어와서는 각각 옷을 모두 벗고 밭을 갈기 겨우 반식경도 채 되지
않았는데 계집이 먼저 지아비를  불러 말하기를 "우리 이제 그것 해야지요?"  하
니 "그래 그래 그래야지" 하며 사내가 대답하였다. 이에 여종이 엎드리면서 뒷발
을 높이 들고 암놈의 말 형상을 하자, 남종이  두 팔로 땅을 짚으며 달리는 숫말
의 형상으로 여자ㅇ 깊고도 깊은 곳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며 말 울음 소리를
내며 거기에 입맞추고 그 법석을 떨다가 문득 큰 나무 위를 바라보니 주인 늙은
이가 걸터앉아 있는지라,  종놈이 깜짝 놀라 황급히 달아나는데 이를  보지 못한
여종은 말처럼, "응흐후후, 응흐후후" 하고 울부짖으며 "빨리  일을 하지 않고 어
디로 가요?" 하고 고함을 치자 남자 종놈이, "응흥흥흥 응흥흥흥 나무 위를 보아
라...." 이렇게 말하고는 계속해서  도망치자 그 때 여종은 나무위를 올려다  보고
는 주인 영감이  나무 가지에 걸터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기겁을 하고 놀라며
여종도 남자 종놈의 뒤를 다라  말같이 도망쳤다.

 

 

엉큼 위에 엉큼, 시치미 뒤에 시치미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한 과부가 사내 머슴을 두고 부리었다.  그 머슴은 숙
성해서 그의 나이 17,8세에 이미  알 것 다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머슴은 의뭉
스러워서 겉으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하였다. 어느 날이었다. 그 집에서는 누
에를 치므로 과부와 머슴은 함께  뽕을 따러 가야겠는데 과부의 생각에 깊은 산
속에서 혹시 머슴놈에게 겁탈이나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어 머슴
을 시험하기 위해  물어보기를 "네가 옥문이란 것을 나느냐?" 하고  물으니, "예,
알다 뿐입니까,  그게 바로 아침에  세수할 때에 벽력처럼  메아리치고 지나가는
그거지요!"그러자 과부가 머슴이 옥문에 대해서  잘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안
심하고 함께 깊은 산속으로 뽕을 따러 들어 갔다. 하지만 그 17,8세의 머금은 이
미 마음 속으로 책략을 세우고  있어서 두어 길이 넘는 벼랑에 오르다가 일부러
실족하여 떨어져 눈을 감고 죽은 시늉을 하며 "사람 살려요! 어이구, 어이구 "하
고 끙끙거리니 과부가 창황망조하여 위무하며 주무를  뿐 속수무책이었다. 이 때
머슴놈이 겨우 주워 섬기는 소리로  "이 산밖에   얼굴을 가린 신령스러운 의사
가 사람을 피해  홀로 앉아 있을 터이니  빨리 가서 물어보고 오시지요" 하므로
과부가 곧이듣고는 깊은 숲을  나와 산 밖으로 찾아 나섰다. 한편  그 동안 머슴
놈은 머슴놈대로 지름길로 달려 바위 아래에 이르러 푸른 보자기로 얼굴을 가리
고 앉았거늘 과연  여인이 찾아와 절하고 묻자  이에 의사는 "그 사람이 반드시
신낭을 상했으리라 신낭은 일상의  주인이라 주인 패하면 몸도 또한 위태해지는
법이니 내가 반드시 영약을 가르쳐 드릴까 하지만 그대가 들어 주실는지?" 하니
여인이  "아무쪼록 병만  낫게 해주신다면  무엇이든지 시키는대로  하오리이다"
"말하기가 거북하외다만 부인께서 깊은 곳을 드러내시고 그 위에 풀잎사귀를  가
리어 둔 다음 그 사람의 신근을 그 곳에 얹게 하고 그 기운을 쪼이게 하면 반드
시 즉석에서 나으리다" 과부는 과연 그 말을 그대로 믿고 사례하고 돌아갔다. 그
리고 그 머슴놈도 또다시 지름길로 재빠르게 돌아와서 먼저 떨어졌던 곳에 당도
하여 아까와  같이 죽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에 과부가  돌아와 그렇게
하기를 바라거늘 머슴놈은 시치미를 뚝 떼고  말했다. "하이고 전 죽으면 죽었지
언감생심 그렇게는 할 수가 없습니다요" 그러자 과부가 말하기를 "네가  만약 죽
으면 나는 누구를 의지해서  살아가겠느냐? 잠시 더운 기운을 쪼이는 된다는 데
그게 뭐가 어때서 그러느냐? " 하고 과부가 숲 사이에 누워 뽕잎으로 그곳을 가
리고 그 위에 신근을 대게  한 다음 깊은 곳의 기운을 쪼이게 하니 머슴놈이 신
근을 열어 그 위에 얹고 기운을 내어 그 언덕을 친 즉 과부가 갑자기 음화가 치
밀어 손바닥으로 머슴놈의 엉덩이를  후려갈기며 "웬 못된 파리가 네 병든 엉덩
이를 깨무는고?" 하자 머슴놈의  신근이내 여인의 깊은 곳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드디어 남녀가 합환하였다나?

 

 

코만 컸지 실속없는 남자
 

   옛날에 한 여인이 남자를 무척  밝혔는데 특히 남자의 물건이 큰 것만 찾고자
하였다. 속담에 코가 큰 남자가 그것도 크다는 말이  있어 그 여인은 코가 큰 남
자만을 찾아 헤매었다. 하루는 마침 앞마을이  장날이라 자세히 오고가는 사람들
을 눈여겨 본 즉  별로 코가 큰 남자가 없거늘 그녀는  실망하고 있었다. 그리하
여 그 코를 쳐다 보니  여느 사람의 코보다 거의 곱배기나 커 보였는데 그 코는
풍만하고도 높았다. 그 여인이 심히 기꺼워하며  이 사람이야말로 반드시 그것이
장대하리라 하고 생각하고 감언이설로 자기의 집으로 유인하여 산해진미를 차려
저녁을 대접한 후에  밤이 되기를 기다려 거사를  행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웬일이냐? 그 사람의 거시기가 의외로 어린  아이의 그것과 같은지라, 쾌욕을 얻
을 수없어 분함을 참지  못하여 "이게 왜 코만도 못해?" 하고 꾸짖으며 그  사람
의 얼굴 위에  누워 높은 ㄴ코에 자기의 깊은  곳을 들이대니 오히려 그 사람의
그것보다 승한지라 코를 향하여  자유자재로 옥답을 문지르니 그 사람이 얼굴을
쳐들어 호흡하기 곤란하여 거의 혼도할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첫 닭이 울고 이
어 동방이 훤히 밝아오니 여인이  일어나 그 사람을 쫓아내거늘 그 사람이 창황
히 문을 나서서 자기지비으로 돌아가려고  한 즉 길가에서 사람들이 서로 그 사
람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웬 미음이  온 얼굴에  가득 붙었느냐?"하고 또  다시
"당신은 미음을 입으로 먹지 않고 코로 먹느냐?"하고 야유하더라나?

 

 

 어찌 이 세상에서 이런 이치가

    옛날 옛적에 어느  시골에 과부가 살고 있었다. 그는 항상  말하기를  "원컨대
귀신이여, 나와 더불어 서로 친하다면 내가 바라는  바 물건을 가져다 주지 아니
함이 없을 것이며 친하지 아니하면  논밭의 곡식을 거꾸로 심으며 뚜껑이 ㅅ 속
으로 들어가며 모래와 돌을 방 안에 던지십시오. "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과부가 홀로 방 가운데 앉았는데 귀신이 한  물건을 방안에 던지는 것이었다. 크
게 놀라 자세히 바라보니 한 개의 크고  긴 남자의 그것이었다. 과부는 문득 "귀
신께서 나에게 동정하였구나" 이렇게 해석한 다음 손으로 그것을 잡고  희롱하여
"이것이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것이 문득 변하여 한
사람의 건장한 총각이  되는 것이었다. 그 총각은 불문곡직하고 과부를  깔아 눕
히더니 드디어 운우의 즐거움을 누리었다. 그리고  즐거움을 마친뒤에는 다시 본
래의 한 개의 그것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었다.  과부가 마음 가운데 크게 반가워
하여 이따금 그 정회를 풀었는데  이렇게 희귀한 물건은 세상에 없다 하고 깊이
서랍 속에  간직하였다가 필요하면 끄집어 내어  "이것이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
고?"하고 말하면 즉시 변하여 총각이  되어서 운우지락의 음사를 자행하였다. 이
로부터 과부의 안색에  항상 희열이 넘칠 뿐이었다. 하루는 요긴한  일로밖에 나
갔다 올일이 있어  집을 마침 이웃집 여인에게 부탁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웃집 여인도 또한  과부로서 가끔 정사를 즐기는 여인이었다. 그녀가  우연히 서
랍을 열어보니  한 물건이 나오는데  그것이 흡사 남자의  그것과 같지 않은가?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말하니 갑자기 그 거시기샅은 물건은  한
면의 건장한 사나이로 변하여 그녀에게 다가와 강제로 누르고 겁간을 하지 않는
가? 그 여인은 한편 좋고 또 한편으로는  놀랍기 그지 없었다. 일을 마치매 장정
은 본래의 그것으로 변모되어 한 개의  거시기가 눈아파에 있을 뿐이었다. "이거
참 큰 보배를 가지고 있군" 하고 부러워하더니 마침내 주인 과부가 집에 돌아오
자 "너 좋은 것을  갖고 있더구나!" 하고 얘기하다가 두 여인은  이 물건을 가운
데 두고 서로  질투하며 싸우게 되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관청에  고소가지 하게
되었다. 사또가 그  물건을 가져오라하여 자세히 본즉 한 개의  거시기라 사또가
웃으면서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 하고 말하니 그 물건이 여전히  총각
으로 변하여 육방관속이 보는 가운데서 사또를 겁간하니 사또가 크게 노하여 감
영에  보고 하였다. 감사가 "어찌  이 세상에서 이런 이치가 있겠는고?" 하고 곧
그 물건을 올려라하여 본  후에 "이상하도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하니  문득
변하여 하나의 장한이 되어 감사를 겁간하는 것이 아닌가?  이에 감사가 대노하
여 "이와 같은 요물을 방임하여 세상을 소동케 한 자가 누구인고? 마땅히 저 물
건을 불에 던져 태워 버려라"하여 불에 넣었는데도 타지 않고 열탕에 넣어도 익
지 않는 고로 감사가 "그것 할 수  없구나. 그 과부에게 다시 돌려 주어라" 하고
명령하였단다.

 

 

온 몸이 노곤하고 저절로 앓음 소리가 나오더니

    옛날에 동쪽 집의 늙은 처녀가 우물물을 길러 와서 큰 동이를 이고 돌아갈 무
렵 마침 서쪽 집의 신부가 오거늘 늙은 처녀가 물동이를 이고 서서 신부에게 말
하기를 첫날밤에 겪었던 일을 좀  들려주오 한즉 신부는 성품이 본시 소활한 여
인인지라 그 무엇이 어려우리오 하고 이어 말하기를 그날 밤 깊은 밤에 내가 사
랑방에 들어간 즉 신랑이   보고 크게 기뻐하여 나를 붙잡고 앉으며 내 옷을 다
벗기더니 나를 끌어안고 이부자리 속으로 들어갔는데 신랑이 내 몸 위에 올라탄
즉 어떠한 물건 하나가 나의  깊은 몸속으로 들어와서는 들어왔다 나아 갔다 하
는가 하더니 얼마쯤 있자니까 물건이  갑자기 찌그러 들며 나의 몸에서 빠져 나
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온 몸이 노곤하고  사지가 나른하여 정신이 혼미해지며
저절로  앓음  소리가 나오더니  방광이  열리면서  익수가  쏟아져 나오는질라
.............. 처녀가 여기까지 듣고는  두손으로 머리 위에 있는 물동이를 잡은  줄도
모르고 그 손을 당기면서 몸을  흔들며, 그러리라. 음 그럴거야 이와 같이 할 때
물동이가 뚫어지면서 항쇄처럼 목에 붙으니 동이의 물이 전신에 흘렀더라나?

 

 

늙은이게는 효력이 없고 젊은이는 죽여주는 약

    옛날에 어느 늙은 재상이 젊은 첩을 두었다.  심히 사랑하여 매일 밤마다 겉치
레로만 얼버무리므로 그 마음을 기쁘게 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널리
기운나는 고기와 녹용으로  가루를 만들어 베개 머리에  놓고 매일 아침 따뜻한
술에 섞어 마시기를 여러 달동안 하여도 조금도  효험이 없었다. 이때 곁에 부리
는 하인이 있었는데 재상이 매일 아침 먹는 약이 있음을 보고 하루는 늙은 재상
이 새벽같이 공고로  나아간 사이에 하인이 생각하기를,  "대감께서 아침마다 이
약을 잡수시니 반드시 좋은 약이리라" 하고 이에 따뜻한 술에 섞어 두어 숟가락
마셨더니 며칠 지나지  않아 물건이 크게 성하여  밤이나 낮이나 억제키 어려워
집으로 돌아가서 그 처와  주야로 떨어지지 않으며 십여일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거늘 늙은 재상이 다른  하인을 보고 "아무개가 십여 일씩이나 오지 않으니가
히 괴상한 일이로다. 곧 불러오라"하여 하인이  와서 뵈이니 늙은 재상이 "그 동
안 무슨 병이 있었는가? 십여 일씩 오지 않으니 이상하도다" "소인이 무엇을  감
히 속일 수 있으리까? 매일 아침 대감마님께서 침변 복약하시는 것을 뵈옵고 저
번에 소인이 장난으로 그 약을  두어 숟가락 온주에 따서 마시었더니 마신지 며
칠만에 문득 제 거시기가 대성하여  양기를 이기고자 하여도 도저히 참을 수 없
삽기로 집에 돌아가 소인의 처와  주야 회합하여 마지 않으니 반드시 죽을 것만
같아서 참으로 후회 막급이옵니다. 그런 연고로 속히 돌아오지 못했나이다" 하고
웃으며 말하니 "원래 이와 같은 늙은 자는  약도 또한 전혀 효험이 없는지라. 내
가 수십일을 복용해도 눈곱만큼도 효험이 없거늘 너는 두어 숟가락에 그 효력이
그와 같이 웅장하니 어찌 통탄치  않으랴? 이 약을 만약 두어 두면 늙은이는 효
력이 없고 젊은이는 마땅히 죽으리니 잠시도 두어 둘 수 없구나" 하고 탄식하며
이에 똥 오줌 속에 던져 버렸다 한다.

 

 

머슴의 손을 녹여준 죄
 

   옛날에 시댁에서 쫓겨난 세 여자가 우연히 한 자리에 모여 앉게 되었다. "너희
는 어떻게 해서 쫓겨났니?" 하고 한 여자가 묻자 둘 중의 하나가 말했다. " 아무
것도 아닌 일이었단다.  시어미니께서 다마뱃대를 털어 오라고  하시기에 담뱃대
를 들고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솟아나온 둥그런 돌이 있잖겠니? 그래서 거기다
대고 톡톡 담뱃대를 두드렸는데 그게 돌이 아닌 달빛에 비친 시아버지의 대머리
였단다. 그래서 쫓겨났지"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여자가  말했다. "나도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어 시할머니께서 화로에  불을 담아 오라시기에 그 말씀대로 아궁이
에 가서 재를 체에다 담아 들고 들어갔더니 ㅉ아내는구나 글세" 이번에는 세 번
째 여자가  말했다. "난들 뭐 별다른  일이 있었겠니? 동네에 사는  머슴 녀석이
어이구 추워! 하길래 너무 불쌍해서 그 머슴애의 손을  내 가슴에 넣고 녹여줬지
그 뿐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