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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시인바람♬/[♡] ㅋㅋ라는갑

눈 / 정령 시집[ㅋㅋ라는 갑]중에서

by 정령시인 2012. 1. 19.

눈 / 정령

 

유리창에 내려

사락,

사락,

사그락,


입김 호호 불고 그림 그려.

바람은 꽃을 피워.

달은 눈 속에 잠겨.

하얀 눈은 수북이 쌓여.

아득한 나라 무릉도원이 창문으로 다가와.


눈이 계속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