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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시인바람♬/[♡] 령이읽은 책

시집읽기-조성모[내 안의 깊은 울림 ]

by 정령시인 2019. 2. 11.

 

 

우연히 발견한 시집

내가 마음 속으로 깊이 좋아하던 가수 조성모시집을 만났다.

그의 표정과 몸짓까지도

시집 속에 고스란히 담겨

그저 깊은 떨림과 설렘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그의 소중한 마음까지도.

 

 

 

시감상)

편지

ㅡ시인에게

 

 

내 마음속에 시가 잠들어 있더라

그 시들은 오랫동안 내 가슴속에 잠들어 있다가

어느 날 무심히 내 마음을 울게 하더라

나는 시인도 아니면서 시를 썼지만

그래도 시들은 내 마음을 울게 하더라

 

어느 새벽 나는 외로움 때문에

책상에 앉아 시를 썼다

시 같지도 않으면서 시를 쓰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머니에게, 가족들에게

그러나 내게 삶은 늘 안개였다

 

노래로도 다 하지 못한 나만의 이야기를

시로 말하고 싶었다

산다는 것이 남모르는 가슴앓이를 하는 것처럼

 

나도 눈물에 대한 의미를 알고 싶었다

내 마음을 시인아 용서해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