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시집
내가 마음 속으로 깊이 좋아하던 가수 조성모시집을 만났다.
그의 표정과 몸짓까지도
시집 속에 고스란히 담겨
그저 깊은 떨림과 설렘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그의 소중한 마음까지도.
시감상)
편지
ㅡ시인에게
내 마음속에 시가 잠들어 있더라
그 시들은 오랫동안 내 가슴속에 잠들어 있다가
어느 날 무심히 내 마음을 울게 하더라
나는 시인도 아니면서 시를 썼지만
그래도 시들은 내 마음을 울게 하더라
어느 새벽 나는 외로움 때문에
책상에 앉아 시를 썼다
시 같지도 않으면서 시를 쓰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머니에게, 가족들에게
그러나 내게 삶은 늘 안개였다
노래로도 다 하지 못한 나만의 이야기를
시로 말하고 싶었다
산다는 것이 남모르는 가슴앓이를 하는 것처럼
나도 눈물에 대한 의미를 알고 싶었다
내 마음을 시인아 용서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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