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시와 영화읽기를 하면서 알게된
방문객 시가 좋아서 찾아보게된 시집이다.
사물의 꿈도 좋고 암튼
그의 손이 직접 닿은 그림들과
함께 엮은 그의 시선집이라
마냥 반가워서 읽었다.
시감상)
어디 우산 놓고 오듯
어디 우산 놓고 오듯
어디 나를 놓고 오지도 못하고
이 고생이구나
나를 떠나면
두루 하늘이고
사랑이고
자유인 것을
하나 더)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라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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