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언제 고백하나 기대했는데
그림 속에서 고백하는 방법을 쓰다니.
시가 일상적인 방법을 탈피한 면모가 새롭다.
편수도 작고,
이야기를 받쳐주는 시내용도
좋다.
마치 동화같다.
일편단심 티나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시들이 주를 이룬다.
시를 이렇게도 되는구나!
참 새롭고 신선했다.
20예편으로 그림과 같이 되어 있어 생동감이 넘친다.
시감상)
비밀 기도
나는 평생 티나를 좋아할 거예요
티나가 늙고 쪼글쪼글해저도요
만약 티나가 죽고 이 세상에 없어도
나는 계속 티나를 좋아할 거예요
드디어 내가 죽어 더 이상
티나를 좋아할 수 없을 때까지
나는 티나를 좋아할 거예요
그러니까 하느님,
딱 한 번만
티나가 나를 끝까지 좋아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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