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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시인바람♬/[♡] ㅋㅋ라는갑67

밤골 버스 안의 밤꽃 향기 밤골 버스 안의 밤꽃 향기 / 덜커덩거리던 버스가 밤골에 선다. 밤꽃 향기 들이 마시며 기지개 한 번 켠다. 알사탕 문 아이가 밤꽃 잎 달랑달랑 떨어지는 길가에 쉬를 하다가, 버스가 덜덜덜 서두르자 고추를 털다 말고 버스에 얼른 오른다. 밤톨 같은 아이의 콧물에서 밤꽃 향기가 난다. 아.. 2019. 11. 8.
축하메세지-20181003 정령시인님, 춘천 이영춘시인입니다,2016년 6월에 보내주신 시집을 이제야 펼쳤습니다.지면에서도 읽었지만 시가 참 독특하네요. 단음으로 된 9. 팽.ㅂ. 등 다양한 시도가 참 좋습니다. 특히 ㅡ메밀꽃필 무렵 그 후ㅡ 종결 처리가 좋습니다. 제가 거기 고향이고 효석 집안입니다. 어느소설.. 2018. 12. 27.
몰래 쓰는 단양연가 -1~21/정령시집[ㅋㅋ라는 갑]중에서 몰래 쓰는 단양연가‧1 ―뒷산 창꽃 가느다란 고갯길을 넘어가요. 풀밭 위에 앉아볼래요. 예쁜 꽃이 여기도 핀다고 말해요. 하늘 저편엔 누가 살고 무엇이 있을까를 말해요. 수술싸움으로 내기를 해볼래요. 꽃이 쌓일수록 귀가 빨개져요. 손가락이 파르르 떨리네요. 손톱속의 하얀 반달.. 2018. 2. 20.
축하메세지20160801~08019 20160804- 정령시인님 시집 잘 받았습니다 상재를 축하합니다 정 시인님의 좋은 시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예연구 편집장 이종호 드림 갑시인님, 시집 <크크라는 갑>을 오늘에야 다 읽었습니다 먼저 활달하고 거침없는 시적 전개가 무척 부러웠습니다 담담한 서사성을.. 2016.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