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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시인바람♬/[♡] 령이의 일상258

내가 키우는 작은 식물들 나는 식물들을 잘 못 키운다.하지만 베란다에 나가보니 벌써 20년이 더 되어 새끼를 친 화분도 있다.그러나 꽃은 아니다.아니다!꽃을 피우는 녀석도 있다.벌써 새끼를 세마리나 쳐서 한 놈은 셋째 언니에게 보냈다.남은 세녀석들이 봄에 꽃을 안 피우더니그중 한 녀석이 가을에 못생기게 이상한 자리에서꽃을 피웠다.그래도 살아있음에 고마웠다.그리고는 벌써 십여년 전, 일하던 곳에서퇴근하다 만난 병솔꽃이 있긴하다.매년 신기하게 병솔같은 꽃을 피웠는데이녀석도 왠일인지 작년에는 얼굴을 볼수 없었다.그래서 가지가 너무 치렁한가 싶어 가지를 쳐주었는데 겨울에 새잎을 돋우어 내니 내가 다 불안해 죽을 지경이다.그러나 그런 곡절많은 베란다에 작은 존재감으로 빛을 발하는 녀석들이 몇 있다.물을 주다 부러진 놈,가지치기하다 주워놓.. 2025. 1. 15.
20250101해돋이 해를 맞았다.정월 첫 해.마음속에 품은 이상을 다 이루리라. 붉게 떠올랐다. 2025. 1. 5.
20241231 해넘이 해가 퐁당 빠진다. 2025. 1. 5.
2024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아이들 주려고 선물을 준비했다.내용은 별것도 없다.포장을 하고보니 더 실속이 없는 모양새다.포장하는데 공들이고,몇글자 끄적이는데 반나절 지나가고,소분하고 묶는것까지 혼자 했더니,이게 뭔가 싶기도하다.하여간 선물은 준비할 때가 제일 설렌다.아이들이 좋아해 주어야 할텐데 말이다. 2024.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