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령241

책읽기-강원국[대통령의 글쓰기] 나는 시집을 두권이나 낸 시인이다. 내가 지켜온 것들, 쉽게 읽히며, 호흡하듯, 심장으로 빨려들어가게 글을 쓰자는 다짐이 맞아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3집은. 술술 읽히고, 척척 먹히며, 꽉꽉 가슴을 채우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글을 쓸 것이다. 그렇게 쓰고 싶어졌다.. 2017. 9. 9.
시집읽기-김서은[안녕, 피타고라스] 제목이 수학공식풀 때 보던 피타고라스라 어렵겠다고 여겨졌었는지 이제야 읽었다. 문장을 상상으로 엮어가는 메타포가 시인의 눈과 귀를 따라 이리저리 춤도 추고 철푸덕앉아 울기도 하는 시의 집이다. 자유롭다.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 미지를 탐험하게 만든다. 시를 읽고.. 2017. 9. 8.
시와문화(2017가을호) 보름달은 보고 있었지외 1편> 보름달이 보고 있었지 ―연애연습·2 보름달이 능소화 꽃잎을 동그랗게 오므리며 보았지. 드르륵드륵, 가막마루가 왜 열리고 닫히는지. 왜 안채에 자리끼는 자꾸 줄어드는지. 탁주 한 사발이 왜 밤을 경쾌하게 만드는지. 보름달이 사발 속에 들어앉아 빙그.. 2017. 9. 7.
책읽기-미치 앨봄[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죽을 준비란 어떻게 하나요? *불교도들이 하는 것 처럼 하게. 매일 어깨위에 작은새를 올려놓는 거야 그리곤 새에게^오늘이 그날인가? 나는 준비가 되었나? 나는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하고있나? 내가 원하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있나?^ 라고 묻는 거지. 어떻게 죽어야 할지 배우.. 2017.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