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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246

책읽기-조정래[태백산맥] 한 세 번은 미쳐서 읽은것 같다. 방대한 글의 짜임에, 수많은 등장인물에, 이야기 속의 이야기에 , 푹 빠져서 소개도 많이 한 것 같았다. 특히 사춘기를 벗어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인생을 설계하기에 앞서 우리는 어떤 민족인가를알게해주고,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 2017. 8. 30.
법정스님과의 나/정령시집[연꽃홍수]중에서 법정스님과의 나 /정 령 내 책상 앞에는 스님이 계신다. 서 있는 사람들 속에 서서, 버리고 떠나기가 안타까워,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이야기를 하신다. 산방 한담 중에 차 향기는 그윽하고, 텅 빈 충만으로 영혼이 맑아지니 영혼의 모음이 자음을 깨우고,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 2017. 8. 29.
전국계간문예지지대회 사화집(2017제19회)-정령들/정령 정령들/정령 정령 정령코 찾을 테다 찍찍, 동그란 눈알을 굴리며 생쥐의 꼬리가 길을 낸다 길을 낸 그물망에 앞니를 세워 콕콕, 자음과 모음 글자를 갉아댄다 부스러기처럼 정령정령정령정령정령 뿌려진다 부스러기들이 일어나 부동자세가 되면 기氣가 흐르고 령靈이 출몰한다 수 만 명.. 2017. 8. 29.
고추/정령시집[연꽃홍수]중에서 고추/정령 실한 그놈 만져보려다 면박 들은 날, 주제에 아들탐은 되든감. 자고로 밭이 좋아야 한다잔여. 저렇게 밭이 약해 어쩌려구. 쯧쯧 혀차는 소리가 가슴팍에 대못을 박는다. 밭만 좋으면 단줄 아냐. 씨만 튼실하니 좋아봐. 뭐든 조응께 심어만 줘보드라고. 밭만 조으믄 뭐하.. 2017.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