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계양산 야간 등산길에 올랐다.
다른 분들은 이미 다녀본 탓인지 긴장도 않고
길도 잘 알아서 내가 운전하는데 이쪽저쪽
내비를 안 보고도 척척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돌계단으로 시작하여
하나하나 나무로 넓직하게 짜놓은데다
옆사람과 나란히 걸을 수 있게 해놓아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쉴 틈없이 보이는 계단은 숨이 찼다.
오르고 또 오르고 거의 한시간쯤 오르니
철탑의 불빛이 깜박대는 정상이란다.
암튼 정상에 피어난 눈꽃들을 보고 걷다가
미끌!
다행히도 꽉 붙잡고 내려온 밧줄덕에
살아서 돌아왔다.
보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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