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의시인바람♬/[♡] 령이만든 음식34 사과쨈(20161214-수-맑음) 국정조사 청문회도 지금 방송중이다.세월호사건 보고당시 대통령의 얼굴에 난입주위의 피멍자국....시술한건가 안한건가.면접이 문제가 아닌것같다.하지만 청문회도 면접도 사과쨈같다.사과를 깎고 도려내고도마위에 올리고 잘게 자르고레몬즙으로 숙성시키고푹푹 끓으면 알맞게 설탕을 넣어졸이다가 쫄면주걱으로 떠서 되게 떠지면 식히면 끝이다.면접은 내가 낸 서류를 깎고 도려내서서류보고 또 잘게 다지고숙성시키듯 속을 끓이게 한다.오늘..청문회도 면접도 쨈이되던가,되다만 사과즙이되던가생각하면 할수록 우울해지는 정국.국정농단, 세월호, 비선, 헌재.안볼라고 안들을라고 하다가도안들을수없고 안볼수없고 그러면또 잠도안오고 꿈도 어지럽다.난 면접을앞두고 이런데 청와대를 드나들었던 의료진들은 청문회하다가 점심으로 또 곰탕을 먹나 그게넘어.. 2016. 12. 14. 수육(20161211-일 맑음) 수육썰다. 길을 걷다 어떤 군인이목마른 나에게 준 물을 마시고그래도 목에 커다란 알갱이가 걸려켁켁 거리다 깨어나 꿈에그런건지실제로 내목에 알이생긴건지 물을 마셨다.침도 모아삼키고 양파즙으로 한번더 넘기고계피인삼뿌리양파껍질월계수잎알커피된장을 냄비에 넣고 끓였다.푹푹끓으며 냄새가 구수해질때, 껍질달린 돼지고기를 넣고 45분을 더끓인다.꼭 45분을 식탁에 앉아 라디오를 틀고 김어준의뉴스공장을 듣는다.현시국의 정황들이 켜켜이 쌓아놓은 볏단같다는 생각이 든다.파헤치고 들어가면 갈수록 양파같은가하면 더큰양배추라나~암튼 나의 수육삶기는 이젠 눈감고도 재료만 있음 잘한다.45분...저시간이 관건이라 일러준 고깃집사장님이 새삼존경스럽다.매번 실패없이 쫀득하고 맛있는 수육이된다.김장배추랑명이나물이랑 내가담은 고추장아찌랑 .. 2016. 12. 11. 정월보름에 50번째 맞이하는 정월 대보름남다르다.감회가.반세기를 어찌 살아왔는지주마등처럼 스쳐간다.엄마한테 욕먹고 울고아버지한테 옷 안사준다고 서러워서 울고언니들한테 나만 공부해서 미안해서 울고동생들한테 해준 게 없어서 안타까워 울고친구들한테 가난하다고 놀림받아 울고결혼하고 남편한테 버림받아 울고자식한테 변변한 부모노릇 못해 울고이래저래 우느라 보낸 세월이다.그래도 즐거운 날도 있다.한시도 가만히 있지않은 부모의 부지런함을 배워지각한번안하고 학교를 다 다니고미술도잘해서 상도받고트럼본도 불줄알고한자도 독어도 국어도 과학도 꽤 잘해서칭찬을많이 듣고 선생님께 사랑받은 일도사회에나와서 운전면허도따고시집도 내고애들도 가르쳐보고이젠 마음껏 글쓰는 일에집중하고내집도 번듯하게 두채나있고사랑하는 두 딸도 있다.세상부러울게없다.그저.. 2016. 2. 24. 배추전 배추가 있길래...배추전(^0^)반죽이 남아서납짝하게 썬 고구마전까지~^^ 2016. 1. 8.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