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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시인바람♬/[♡] 령이의 걸음70

외롭게 걸었던 길(2020 0504 월 맑은아침에) 나는 늘 외롭다.혼자라는 말,오늘은 하기 싫었는데 혼자다.세시간을 걷고걸으면서 희한하리만치 아무도 떠오르지 않았다.아침에 불쑥 집을 뛰쳐 나왔다.집 가까이에 버스정거장과 전철역이 있었지만 타고 싶지않았다.더구나 산기슭도 공원도 있었지만 그냥 발길 닿는 대로보도블록을 정처없이 걸었다.마주치는 사람들, 모두 제갈길로 제걸음으로 바삐 갔다.나는 아주 천천히 힘들이지 않고 걸었다.결혼하고 삼십년, 억소리나는 아파트 한 채, 밥줄이 되는 트럭,그런데 부족하다. 목이 마르다. 이십칠이 되고도 스마트폰을 자석처럼 손가락에 붙이는 딸과 삼십이 되고도 젓가락하나 까딱하기 싫어 입만 오물되는 딸이,곁을 지키는데도 공허하기만하다.저 싹둑잘려나간 플라타너스의 가지처럼빈 골목처럼떨어진 꽃잎같이.텅 빈 카페에서 책을 처음 오래 .. 2020. 5. 4.
내가 마라톤을 할 때....^^;; 임진각에서 마라톤 할 때였지.여긴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기도한 곳이야.레이스를 확인하는 중이였지.  우리가족과 친구네가족 등 세가족이참석했어.음...이름이 준기민기네, 윤호한샘이네, 미소미래네..ㅋㅋ^^*   지금 막 나 뭐한거니?  미소 짱 이쁘다!!^^* 왼쪽에.  달리려면 이것 저것 챙겨야 한다네.. ㅋㅋ^^ 미래등짝봐라.  어머~~~이게 누구??  이렇게 의젓하고 멋진사람은 .....바로!!! 냄푠!!!포스가 넘치셔!!!^^*   출발하기전 긴장감으로.....두근두근~~~  후우~~~ 미소는 기다리다 손시리고...난 다리푸는 중....  아직도.....출발안한겨???  여기가출발점!!  난..... 뛰었을 뿐이고! 난.....쥐잡았을 뿐이고...^^;;   조오기! 파란옷 보이니?다들 연두빛인데 혼자.. 2009.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