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의시인바람♬/[♡] 령이의 걸음41 야등8차(20240220) 원래는 계양산을 가기로 했던 것인데 비가 그치지않을 것이라는 예보로 방향을 틀어 시청계단을 오르내리기로 했었다. 하지만 나는 남편 친구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남편은 조문을 가고 혼자 있을 작은애를 챙기러 집으로 차를 돌렸다. 산에 갈 채비를 다 한 후였기 때문에 아쉬워서 집에서 대신했다. 한 시간정도는 판자오르내리기를 하고 20분정도를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쭉쭉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했다. 땀이 나서 씻어야 하는데 지쳐서 그냥 식히고 앉았다. 휴~트래킹이 뭔지~ 살은 안 빠지지만 희한하게 스트레칭 하다가 나던 쥐가 없어져 요즘은 자기전이나 일어나기전 스트래칭을 맘껏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 해진다. 2024. 2. 20. 야등7차(20240215) 설을 쇠고 난 다음날, 모두들 야등으로 저녁에 퇴근하여 계양산으로 집합하여 올라갔지만, 난 왠일인지 온몸이 찌뿌둥하여 함께 하지 못했다. 그 미안함을 오늘 같이 궂은 날 우산을 들고 온 동네를 구석구석 다니면서 아침산책으로 대신했다. 말이 아침 산책이지 비가 비실비실 오고 어둡고 스산하기 짝이 없는 날이었다. 더구나 새벽댓바람부터 깨어 작은애가 먹고싶다던 두부전을 부치고 부산스럽게 했더니, 7000보를 넘기면서는 거리에서도 자고싶다는 생각이 다 들 정도로 심각하게 졸음이 밀려왔다. 거의 어거지로 걷다시피하여 만보를 채우고 집에 오니 비가 오는 날이니 옷도 후줄근하게 젖어있어서 세탁도 하고 나도 말끔하게 씻었다. 혹시 센터에서 졸까봐 점심은 생략하고 커피에 한과를 집어 먹었다. 하루를 시작해야하니까. 저녁.. 2024. 2. 15. 야등6차(20240206) 처음으로 계양산 야간 등산길에 올랐다. 다른 분들은 이미 다녀본 탓인지 긴장도 않고 길도 잘 알아서 내가 운전하는데 이쪽저쪽 내비를 안 보고도 척척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돌계단으로 시작하여 하나하나 나무로 넓직하게 짜놓은데다 옆사람과 나란히 걸을 수 있게 해놓아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쉴 틈없이 보이는 계단은 숨이 찼다. 오르고 또 오르고 거의 한시간쯤 오르니 철탑의 불빛이 깜박대는 정상이란다. 암튼 정상에 피어난 눈꽃들을 보고 걷다가 미끌! 다행히도 꽉 붙잡고 내려온 밧줄덕에 살아서 돌아왔다. 보람찬 하루였다. 2024. 2. 7. 야등5차(20240131) 야등멤버 일곱 중 개인사정으로 한 분 만 빠진 여섯이 시청계단을 6회 반복했다. 난 이미 그제 아침 울집 아파트 바깥 꼭대기층을 다녀왔는데 어찌나 건물들이 높은지를 잘 알 수 있었고 다리가 후둘후둘 떨려와 얼른 내려왔었다. 스위스는 과하게 운동하고 가는것 같은데 가는 날 까지 이대로 일지 의문이 생겼다. 거기다 난 양발에 1.5kg짜리 모래주머니를 차고 걷느라 거의 체력이 소진되다시피하여 두번인가 세번째부터는 빼고 걸었는데 그전에 이미 중앙공원도 걸었기 때문이었다는 핑계를 ㄷㅐ고 가려던 참이었는데, 다들 그틈에 땀이 식었다고 하면서 9시 쯤 넘어서 다들 헤어졌다. 에고고 종아리가 땡긴다. 2024. 2. 3.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