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241 제65호2017봄호/신작시 지면광고 신작시) 오잎클로버 외 1편 ♥오잎클로버 외 1편> 오잎클로버 꿈자리에 온 집안이 불길에 휩싸이더니 길몽이라던 사탕발림은 온 집안에 붉은 딱지를 붙였다 다부진 입술 콱 깨물고 억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두 팔로 부둥켜 안는다 잘 할 수 있다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밑바닥이.. 2018. 8. 31. 제60호2015겨울호/발행기념특집 리토피아시인들) 양귀비랑,꿈이걸랑요 외 1편 정령 2018. 8. 31. 제59호2015가을호/영역시 고창수의 英譯詩) 밤골 버스 안의 밤꽃 향기 정령 덜커덩거리던 버스가 밤골에 선다. 밤꽃 향기 들이마시며 기지개 한 번 켠다. 알사탕 문 아이가 밤꽃잎 달랑달랑 떨어지는 길가에 쉬를 하다가, 버스가 덜덜덜 서두르자 고추를 털다 말고 버스에 얼른 오른다. 밤톨 같은 아이의 콧물에서 .. 2018. 8. 31. 제53호2014봄호/시추천 연꽃 홍수 몰랐었네. 비가 오면서 시나브로 개울을 덮고 논밭을 쓸고 댓돌을 넘을 때까지 그칠 거야 했었네. 못물이 차올라 있을 때는, 차마 그러리라는 것을. 물살에 휩쓸려 정처 없이 흘러가던 송아지의 애처로운 눈빛을, 가시연꽃 잎 떠다니는 혼탁한 못 속의 연보라빛 봉오리를 보고.. 2018. 8. 3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