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의시인바람♬/[♡] ㅋㅋ라는갑67 알기는 알아 알기는 알아 / 정 령 덜렁이맹순이 뙤약볕 아래 뭐하나 봤더니 더운 줄 모르고 고무신에 송사리살림 차려 주더니만 보릿대에 메뚜기 목 줄줄이 엮어 코찔찔이 먹보 준다고 해놓고 맛본다 간본다 하고 볶아가며 다 먹더라 응 촉새 불러다 참새 잡아 구워준다며 바구니 속에 묶은 막대줄 꽉.. 2020. 3. 17. 멍 멍/ 정령 끙끙 앓다가 못 버티고 툭 튀어 나온, 힘에 겨운 피가 활화산이 되어 터지다 멈춘, 서쪽 하늘로 사라진 어머니의 웃음이 흐르다가 뭉친, 아린 가슴에 먹먹한 그림자가 웅크리고 앉아 있다. *페이스북에도 실었다. 2020. 3. 11. 축하메세지/밤골버스안의밤꽃향기 밤골버스 안의 밤꽃향기에대하여 2020. 1. 8. 캥거루 캥거루 알아서 다 할게 품에서 빠져나가 풀을 베고 잠자고 나무 그늘에서 밥 먹고 꽃과 나비를 쫓고 한 나절을 보내고 저만치서 손짓하며 웃다가 이제는 돌아와 눕는 당신 2019. 11. 16. 이전 1 2 3 4 5 6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