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의시인바람♬934 야등4차(20240124) 저녁에는 못 걸을 것 같아 아침산책으로 대신하여 만보를 걸었다. 얼마나 추운지 그 많았던 비둘기떼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다 둥지를 틀고 앉았는지 꾸룩꾸루룩 춥다고 아우성 치는 듯한 소리만 들려왔다. 또 얼마나 추운가는 맨홀뚜껑에 서린 서리만 봐도 알것 같았다. 분명 어제 나왔을 때는 0.5mm정도 두께로 하얗더니 오늘은 족히 1cm는 되어 보였다. 공원에 사람도 없었다. 거리에 사람들 조차 흡사 이불로 꽁꽁 싸매고 가는 것처럼 둘둘말고 눈만 내놓고 걸었다. 참 춥지만 걸으니 난 호젓해서 좋았다. 2024. 1. 24. 시래기들깨된장국 재료: 거피들깨가루(껍질 벗긴것)작은주걱으로 1주걱, 된장 작은주걱으로1주걱, 시래기 한줌, 들기름2숟가락, 쌀뜨물에 멸치육수(1.5l패트병 정도), 마늘3쪽, 청양고추3 개정도조리)1. 삶은 시래기는 껍질을 벗기고 잘 씻어 물기를 꼭 짜서 4~5cm로 썰어 볼에 둔다.2. 냄비에 쌀뜨물을 넣고 멸치육수로 국물을 끓여. 준비해둔다.3. 1)을 들기름과 된장, 들깨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 2)에 넣어 센불로 끓인다.4.3)이 팔팔 끓으면 중불 로 두고. 마늘과 고추를 어슷 썰어 넣고 마무리 한다.tip)1.감기어 걸린 때에는 끓이면서 생강가루를. 넣어 먹으면 보신 한듯이 땀이난다.2. 거기에 추어탕 먹듯이 마늘 다진것이라든가 청양고추 다진것을 먹기전에 넣어도 아주개운하게 즐길 수 있다.3. 물론.. 2024. 1. 20. 야등3차(20240117) 오늘은 큰딸도 온다하고, 나도 지원서류작성이 빠듯 하여 아파트계단을 오르기로 하였다. 우리 아파트는 단독 아파트라 양쪽라인의 층수가 14층과 12층으로 다르다. 두 라인의 전체 계단수가 1,000 개, 계단 하나의 높이는 대략15cm, 오르고내리고 왕복하면 2,000개, 30,000cm. m로 하면 300m인데, 거기를 양발목에 3kg짜리 모래주머니를 차고 걸으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래서 오늘은 산책 30분에, 계단오르내리기 2회 40분. 거기다 오고가며 오른 계단수 까지 합하니 벌써 만보가 넘었다. 그래서 다른 멤버들과는 함께 못했지만 나름 보람차고 알차게 보냈다. 2024. 1. 17. 시감상/문정희-보고 싶은 사람 필자인 나도 구십이 가까운 노모가 계시다. 치매가 중증이라 뭐가뭔지 모르고 마냥 다 고맙다 잘한다 누구냐 매번 궁금해하며 묻는 게 일상이지만, 그렇게라도 말씀을 하시는 것이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되니 다행으로 여기고 지내는 실정이다. 죽음이 임박한 어머니인들 백세가 코앞인 어른인들 어찌 어머니가 안 보고싶으실까? 문정희시인의 어르신도 죽음이 임박해서는 현실을 잊고 어린소녀가 되는 가보다. 2024. 1. 14.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