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241 몰래 쓰는 단양연가 -1~21/정령시집[ㅋㅋ라는 갑]중에서 몰래 쓰는 단양연가‧1 ―뒷산 창꽃 가느다란 고갯길을 넘어가요. 풀밭 위에 앉아볼래요. 예쁜 꽃이 여기도 핀다고 말해요. 하늘 저편엔 누가 살고 무엇이 있을까를 말해요. 수술싸움으로 내기를 해볼래요. 꽃이 쌓일수록 귀가 빨개져요. 손가락이 파르르 떨리네요. 손톱속의 하얀 반달.. 2018. 2. 20. 시집읽기-백인덕[짐작의 우주] 짐작의우주-4 ㅡ꽃의 비밀 증오의 벼랑에 달리아가 폈다 겨우 몇 송이로도 세상 아침이 붉다. 붉은 이 배치는 모순이거나 왜곡. 갓길의 달리아를 누가 벼랑에 옮겨 놨을까? 극점極點에 피는 꽃은 없다. 화이트아웃*의 아침. 삶에도 위상학이 적용될 수 있을까? 간밤 노트에 적혀 있.. 2018. 2. 19. 콩나물신문(20171205)일자-누에 발표 누에콩나물신문 조합원 | kongpaper@hanmail.net 승인 2017.12.05 누에 그녀가 길을 걸어요.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그녀의 호기심처럼 씨씨카메라의 눈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요. 오 신이시여 내 몸을 보호하여 주시옵고 걱정에 시달리는 양을 보우하사 물음표 귀신을 쫓아 주시옵소서. 몸 안에 숨겨.. 2018. 2. 13. (펌)문학이 외면받는 시대에 詩를 불러낸 '박준 현상'_2018년1월30일자 한국일보 문학이 외면받는 시대.. 다시 詩를 불러낸 '박준 현상' 최문선 입력 2018.01.30. 04:45 요약보기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닫기 첫 시집, 산문집 모두 10만부 이변..박준 시인과 김민정 편집자 스토리*‘시인 아이돌’로 불리는 박준 “문학 가치는 판매량보.. 2018. 1. 30.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