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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풍속도15

한국인의 성 풍속도 ...11 귀신처럼 점 잘치는 소경 옛날에 어느 고을의 한 선비가 나이 삼십에 비로소 아들 하나를 얻었다. 그 아들이 6,7세가 되자 잘 생긴 얼굴이 출중하여 심히 귀여워하며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귀신처럼 점 잘치는 소경을 만나서 그 귀여운 아들의 수요를 묻 게 되었다. 소경이 점괘를 짚어 보더니 .. 2010. 3. 18.
한국인의 성 풍속도 ...10 점괘로써 흉을 피하고 길하게 나아가는 것이 정녕코 있으나 옛날에 한 선비가 먼 시골에 갈 길이 있던 차에 유명한 점장이 맹인이 있음을 듣고 찾아가서 "내가 이번 원지 행역에 가히 무사히 가고 올 수 있겠는지? 나를 위해 점쳐 주시오."하여 맹인이 점을 쳐 보더니 한숨을 후욱 몰아 쉬며 점괘를 말.. 2010. 3. 18.
한국인의 성풍속도 ...9 도리어 소녀의 술책에 빠진 간교한 총각 옛날에 서울 생원 한 사람이 나이가 늙었는데도 아무런 이름이 없고 거디다 집안은 가난하여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다가 호남 어느 조그만 읍내에 머물러 이 교의 자제들을 모아 놓고 훈장질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런지 4,5년이 지나자 생원이 늙어 죽고 다만 처와 딸이 있는데 나이 열 여덟 살이 되어 가난하여 시 집을 보내지 못하였다. 그 때 이웃집 양반이 그 현미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정혼하고 예의를 행하려 하였다. 그런데 가까운데 있는 본읍 이방의 아들로 통 인으로 다니는 놈이 있었는데 그 또한 학동이었다. 이 자가 문득 생원의 집에 와서 여종을 보고 "너의 아가씨가 내게 와서 글을 배울 때에 여러번 나하고 몸 을 섞었느니라" 하거늘 여종이 주인 처녀의 어머니에게 .. 2010. 3. 18.
한국인의 성 풍속도 ...8 세상에서 가장 운수없는 사내의 어떤 하루 옛날에 어느 시골에 결혼한 녀석이 무슨 배짱으로 빈들빈들하는 일 없이 놀면 서 허구헌날 잠만 자니 마침내 부인이 견디다 못하여 "서방님 어디 산에 가서 나무라도 한 짐 해 오시구랴" "내가 어디 그런 힘이 있나?" "힘이 모자라면 소 를 몰고 가서 소한테 싣.. 2010.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