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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238

경기문학2024 [화花,악噩]확 그냥 막 그냥 덮쳐버릴 테야 물어보지도 않고 두드리지도 않고 불쑥, 함부로, 멋대로, 침묵을 건드렸어 화와 마, 제대로 보여줄 테야 물어보기 전에 두드리기 전에 대뜸, 볼쪽이, 무시로, 놀래줄 테야 담장을 넘은 주홍빛 능소화가 지나던 차 소리에 화들짝 놀라 쳐다보면서 소리치고 있다 噩! 2024. 12. 5.
책읽기-황선미 장편동화 김환영 그림[마당을 나온 암탉] 잎싹은 닭장안에서 알만 낳던 암탉이다.알이 품고싶다던 일념하에죽을고비를 넘기며 닭장을 탈출하고늘상 기회를 노리던 족제비도 따돌리며나그네인 청둥오리의 알을 부화시키는데 성공한다.그 과정이 어찌나 세밀하게 묘사가 잘 되었는지 모른다.더구나 구성력 또한 뛰어나서 동화로도 소설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손에세 뗄 수 없는 긴박함이 그리고 두려웅이 밀려온다.사람도 생명을 지켜내기위해 뱃속에서 부터 많은 난관을 거치며 이겨내고 버티어낸다.엄마는 그런 것이다.자기 목숨이 다하도록 자식을 위해 헌신한다는 것을.가벼운 내용이면서 철학이 들어있어 사유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2024. 11. 27.
차 한 잔 내시를 읽고 싶다분이 생겨서 올려보았다. 2024. 11. 20.
만화책읽기-홍연식 글 그림[불편하고 행복하게] 가난한 만화가의 삶이 가슴을 저민다. 지금은 잘 살겠지. 본인 이름을 건 책을 냈으니. 글씨가 작아서 보기 힘들었다. 이젠 진짜 노안이 오나보다. 책 보기가 힘들다. 202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