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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241

시집읽기-허문태[달을 끌고가는 사내] 시인이 말하는 어둠은 곧 세상밖으로나올 새벽에 가깝다. 시편들마다 걸려있는 희망으로 시집을 읽는 내내 편안하고 행복했다. 2016. 10. 12.
크크라는 갑 출판기념회 정령 시집 '크크라는 갑'(리토피아포에지 45) 출판기념회 성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의 두번째 시집 '크크라는 갑' 출판기념회가 10월 1일(토) 오후 6시 부천 '영컨벤션웨딩부페'에서 있었다. 사회는 정무현 시인이 맡아서 .. 2016. 10. 5.
아라문학(2015봄호)-근작조명(허문태)/정령의 시읽기 근작조명 > 정령 : 세상과 소통하는 서정의 출구 하나 열다 ―허우범시인의 시읽기 9월 초승달이 알곡처럼 속살이 여물 때쯤 휜 허리 마디마디 외할머니는 괴질을 앓는다 그 황혼 한 자락에 손을 넣으면 내장이 비쳐드는 아린 알몸에 오한처럼 서걱이는 한 줌 소금기 높새는 밤새 처마 .. 2016. 9. 17.
시집읽기-송미선[다정하지않은 하루] 꼬리연/ 송미선 피를 뽑기 위해 꽂은 주삿바늘 속에서 일곱 살 갈래머리 계집애가 끌려나왔다 계수나무는 뿌리에 눌어붙은 잠을 툴툴 털어낸다 달뜬 풍경들이 들고난 자리마다 꽤맨 흔적들이 수군거린다 한때는 푸른 피가 맥박을 버린 적이 있다 귀를 잘라버리고 달에서 뛰쳐나온 토끼.. 2016. 8. 10.